영국 매체 더 미러가 지난 1일 에어 캐나다 탑승객의 난처한 상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는 옆자리 승객이었다. 그는 “옆자리 승객의 몸집은 제 좌석으로까지 넘어올 정도였다. 저는 제 좌석에 등을 대고 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옆자리 남자가 고의로 저를 짓누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비행 내내 참았다. 하지만 같은 좌석 값을 내고 긴 비행시간 동안 제 좌석의 많은 부분은 빼앗긴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승무원에게 미래에 비슷한 상황이 다시 발생했을 경우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물었다.
승무원 A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선 상황을 설명할 것을 제안했다. 만약 매진되지 않은 다른 좌석이 있다면, 그 자리로 해당 승객을 옮겨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비행기의 남은 좌석이라고 말했다. 또한, 불편함을 겪은 승객의 상황을 승무원이 직접 확인하고 나서 다른 좌석을 제안할 수 있다고 했다.
승무원 B는 “미국에서 항공사 관계자들은 게이트에서 이미 몸집이 큰 승객에 대해 숙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통 몸집이 큰 승객을 먼저 탑승 시키고 그의 옆 자리를 예약된 상태로 둔다. 그렇다면 해당 승객의 옆자리에는 아무도 앉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항공사의 정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항상 이동하거나 옆을 비워둘 수 있지는 않다고 했다.
한편 바깥 팔걸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통로 좌석에 몸집이 큰 승객을 앉힐 수 있다고 주장한 승무원도 있다. 승무원들이 제안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좌석 업그레이드였다. 승무원은 “실제로 이코노미 객실의 작은 크기를 인지하고 비즈니스 또는 퍼스트 클래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좌석 업그레이드가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좌석 업그레이드를 한 승객들은 비행시간을 편안하게 보냈다”고 밝혔다.
글 = 이가영 여행+인턴기자
검수 =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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