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생물이 있는 곳에서 잠을 잘 수 있다.
트래블 앤 레저는 미국 유타 주의 판도(Pando) 숲에 있는 캠핑장 ‘닥터 크릭 캠프그라운드(Doctor Creek Campground)’에 대해 보도했다.
판도는 4만7000그루의 사시나무가 모인 숲이다. 특이한 점은 축구장 약 60개에 달하는 면적의 숲이 모두 하나의 나무라는 것이다. 판도의 나무는 모두 유전적으로 동일한 단일 개체다. 나이는 약 8만 년 이상으로 한 개체가 수만 년에 걸쳐 거대한 ‘한 그루 숲’을 이룬 예는 없어 자연사적 가치가 높다.
판도 내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방문객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식물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닥터 크릭 캠핑장 근처에는 피쉬 호수가 있는데, 이는 유타 주에서 가장 큰 자연 호수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물속에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외에도 25번 고속도로를 따라 판도 속을 달려볼 수 있으며 하이킹도 즐길 수 있다.
판도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가을이다. 이때 나무는 모두 금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변한다. 닥터 크릭 캠프라운드는 5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
글 =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감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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