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분실했는데 3천만 원 청구…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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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관광객이 휴대전화 분실로 약 3천만 원(2만 파운드)을 청구 당했다.

영국 매체 더 미러(The Mirror)는 이탈리아 나폴리를 여행하던 영국인 관광객의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영국 관광객은 그녀의 남편과 함께 결혼 4주년 기념을 위한 여행을 떠났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휴대전화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여행이 끝난 후 받은 휴대전화 청구서에는 약 3000만 원(2만 파운드)이 넘는 금액이 찍혀있었다.

청구서의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강도들은 자동응답 전화, 해외 회의 등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서비스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도난 직후 분실 신고를 하지 않아 강도들이 계속해서 통화, 문자, 데이터 등의 모든 서비스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관광객이 사용하던 통신사 오투(O2)의 웹사이트에는 휴대전화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할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신고하지 않아 발생하는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여 있다. 이에 따라 그녀는 32일까지 모든 금액을 부담했지만 통신사의 관용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오투 휴대전화 통신사는 이번 사건을 통해 휴대전화 도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최대한 빨리 통신사에게 알려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함을 강조했다.

글=김주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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