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금고 쓰면 안 되는 이유

여행 전문가가 귀중품을 숨기기 위해 호텔 금고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밝혀 화제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호텔 금고는 귀중품을 숨기기 위한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고 한다. 여행 사이트 호텔스앤디스카운츠(Hotels & Discounts)는 “도둑들이 침입하면 제일 먼저 찾아보는 게 금고”이기에 “금고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한 가족은 금고에 여권 6개, 현금 1500 파운드(약 236만원), 핸드폰, 지갑과 카드를 넣어 두었다가 모두 도난당했다.
  

전문가들은 “코드 999999를 사용해 금고 암호 설정을 초기화할 수 있다”, “코드 000000를 사용해 금고를 열 수 있다”며 간단한 코드로 금고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호텔 관리자에게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을지 부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귀중품을 숨기기 위해 금고 대신 다른 물건을 쓰는 방법도 있는데 오래된 선크림 통 안에 돈을 넣어두는 것이다. 먼저 선크림 통 안에 크림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는다. 이후 통을 완전하게 말린 다음 가위로 선크림 통 위쪽 부분에 구멍을 크게 만들어 안에 귀중품을 넣으면 된다.
 

이외에도 오래된 립밤을 사용해 그 안에 지폐를 넣어 두는 방법도 있다. 립밤에서 크림을 꺼낸 다음 지폐를 말아서 립밤 안에 넣은 다음 뚜껑을 닫으면 된다.
 
글= 장수진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