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마음 속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도미노피자는 사용자들이 마음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고 마인드 오더 앱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1986년부터 호킨스 국립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오랜 시간동안 연구를 거쳐 마인드 오더 앱을 개발했다. 마인드 오더 앱은 얼굴 인식과 시선 추적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머리 움직임과 표정만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사실 마인드 오더 앱은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바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4와 협력해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드라마에 실제 등장하는 미국 인디애나 주 호킨스 국립 연구소가 인간의 마음을 왜곡할 수 있는 기술을 발견했으나 계획대로 실행되지 못한다는 설정에서 사용자를 실험자로 만드는 앱을 고안했다.
앱 출시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더스틴 핸더슨(게이튼 매터래조 분)과 루카스 싱클레어(케일럽 맥러플린)이 등장해 도미노 피자 주문에 관한 사건을 목격하는 모습이 보인다. 마인드 오더 앱은 염력 피자 주문 외에도 드라마에 나오는 실험실을 탐색하거나 부활절 달걀을 발견할 수 있고 숨겨진 초능력을 활용해 특정 대상을 제어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 브랜드 및 제품 혁신 담당 부사장 케이트 턴불은 “도미노피자 고객들과 기묘한 이야기 팬들은 이제 마음만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으며, 숨겨진 초능력으로 등장인물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 분)을 조종할 수 있다. 탐색 도중에 노이드나 데모고르곤 같은 숨겨진 괴물을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인드 오더 앱은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는 5월 27일 1부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7월 1일 2부 방영을 앞두고 있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