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의성 산수유 축제 in 경상도 여행 추천
글&사진/산마루 240320
2024 의성 산수유 축제 in 경상도 여행 추천!
경상도 여행 추천 코스인 의성 산수유 축제 다녀왔습니다.
의성 사곡 산수유꽃피는마을에서 열리는 2024 의성 산수유 축제는 3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 24일까지 열립니다.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 트고, 물고기는 물을 만나서 숨을 쉬듯이
의성 사곡 산수유꽃마을 사람들이 지난 늦가을 파종한 마늘은 새로온 봄을 맞아 싹을 튀우며 푸른 마늘밭을 완성했습니다.
녹색으로 치장한 마늘밭 너머 노란 산수유 나무에는 노란 꽃이 활짝 피어 났습니다.
남도에서 불어오는 봄꽃 소식이 경북 의성 산수유꽃마을에도 도착을 했는데요 드디어 전국에서 봄꽃 축제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산수유 나무를 제일 처음 심기 시작했다는 구례 산동 산수유 축제는 벌써 끝이 났다는 소식인데요
구례 산동 산수유 축제가 끝나면 의성 산수유 축제가 열리고, 의성 산수유 축제 끝 무렵에 경기 이천 백사면 산수유 축제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먼저 영상으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2024 의성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회전3리 산수유마을 표지석이 있는 마을 초입 축제장에는 평일이라 그런지 행사 관계자들만 북적이더라고요
코로나가 끝나고 전국 봄꽃 축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고 있는데 아직은 사람들의 마음을 축제장으로 불러 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농촌마을처럼 의성 산수유꽃마을 역시 주민들도 산수유 나무도 나이들어 가는 것이지 싶어 안타깝습니다.
도랑 옆으로 내려가 보니 산수유 나무들 서로 어우러져 자라며 꽃 터널을 만들어 냅니다.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산수유꽃이 축제 끝자락에 만개해서 관광객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줍니다.
노란 페인트로 칠한 듯한 마을 풍경은 보면 볼 수록 압권인데요
온통 산수유 꽃에 풍덩 빠진 듯해보이는 농촌 마을은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
의성 산수유 축제장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산수유꽃마을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마을 풍경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이 노란 꽃망태에 걸린 듯 들어 앉았습니다.
유럽의 농촌 마을처럼 지붕을 붉은 색으로 칠한다면 노란 산수유꽃과 멋진 조화를 이룰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의성 산수유 축제장을 방문해서 제대로 핀 산수유꽃을 보려면 화곡지까지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축제장에서 화곡지까지는 3.5km, 평일에 왔다면 화곡지 정상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연로한 주민들만 거주하다보니 그런지 화곡지 주변을 가꾸지 않아서 예전처럼 화려한 풍경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연못 주변을 따라 어린 산수유 묘목을 심고 포토존도 설치하면 좋으련만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아쉽더라고요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두는 것도 자연을 보존하는 방법일 수도 있겠다 싶다가도 왠지 허전해 보이는 건 숨길 수 없습니다.
의성 산수유 축제장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전망대와 전망대 뒤 산수유 밭, 그리고 화곡지 연못이 포인트입니다.
의성 산수유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녹색의 마늘밭과 산수유꽃입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 전남 구례로 시집온 산동 처녀가 가져온 꽃나무가 바로 산수유였다고 알려지는데요 전국에서 산수유꽃 축제로 이름난 곳 역시 구례 산동면과 의성 사곡 산수유꽃마을, 경기 이천 백사면입니다.
봄이 오면 잎이 피기 전 먼저 꽃부터 피는 산수유꽃,
봄에는 노란 꽃으로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가을이면 붉게 열리는 산수유 열매는 한약재로 쓰여 산수유 나무가 많은 마을은 대부분 부자 동네로 알려지는데 의성 사곡 산수유꽃마을도 부자 동네이겠죠.
가을 산수유 열매는 마을 처녀들이 입으로 씨를 분리하기 때문에 구례에서는 산동 처녀와 입을 맞추면 보약 한 첩을 먹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ㅎ
짧은 봄이 떠나기 전 의성 산수유 축제장을 찾아 산수유 꽃구경 떠나보세요.
info> 의성 산수유꽃마을
경북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길 2-2
2024 의성 산수유축제/3.16~3.24
의성산수유꽃축제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2길 2
화곡지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