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권에서 약 20여 km 거리에 위치한 양평 남양주 물의 정원은 경기도 주말 나들이 장소로 꽤 알려진 곳이고 많은 분들이 소풍하듯 반나절 여행을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행정구역 상 남양주에 속하기에 남양주 물의 정원이라 부르는 것이 맞겠으나 북한강 건너가 양평이기에 양평 물의 정원이라 부르는 분들도 많은 곳이죠.
해 질 녘 남양주 여행을 하며 들렀던 곳의 3월 풍경을 소개합니다.
물의정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남양주 물의 정원 이용안내
이용 시간 : 24시간 내내
휴무일 : 없음
주차료 : 최초 30분 600원 / 10분 초과 300원 / 1일 최대 7,000원
애완동물 : 가능
문의전화 : 031-590-8634
경기도 주말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덕분에 주말이면 주차장이 가득하다. 하지만 일출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일찍 출발하거나 일몰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방문을 하면 주차장에 여유가 있으며 평일이라면 주차 문제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된다.
경기도 주말 나들이 장소로 꽤 알려진 곳이기에 남양주 여행을 하게 된다면 거의 빠지지 않는 장소.
꽃눈이 봄을 알리는 때.
바람마저도 따스한 기운을 품고 있다.
행정구역이야 어떠하든 양평 물의 정원이라고도 하고 남양주 물의 정원이라고도 부르는 이곳은 남양주 여행 포인트로 국토교통부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수변생태공원이다.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 그 누구라도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남양주 여행 장소다.
간단하게 먹을 것을 가져와 돗자리 펼쳐 놓고 소풍을 즐기는 어른들, 어른들을 모시고 온 착한 아들딸, 아이들과 함께 와 가족애를 쌓아가고 있는 예쁜 가족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하나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곳이다. 가족 사랑, 친구 사랑, 아이 사랑, 부부 사랑, 연인 사랑… 사랑을 위해 방문하는 곳 양평 물의 정원 또는 남양주 물의 정원.
평화로운 곳이기에 겁 많은 새들도 편안하게 다니는 곳이다. 녀석들도 남양주 여행을 온 듯.
딱 하나 조심해야 할 것은 자전거 타는 분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워낙 풍경이 좋은 곳이기에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기쁜 마음으로 속도를 내는 분들을 의식하지 못하고 걷다가 부딪히기라도 하면 상당히 아프다.
양평 물의 정원이라고도 말을 하지만 행정구역으로 명확히 남양주 시 물의 정원임을 다시 밝힌다.
이곳은 꽃으로 뒤덮여 있을 공간인데
3월이란 시절엔 그냥 흙바닥으로 보인다.
하지만 4월이 되면 봄꽃이 이식되고 화려한 풍경을 만들어낼 것이다.
경기도 주말 나들이 장소인 것은 맞지만 그렇게 소문이 난 덕분에 주말에는 여유로움이 없다.
여유롭고 한적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가능한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이른 새벽이나 일몰 때가 좋겠다.
거닐다 보면 연인들의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데 배 아픈 게 싫다면 짝꿍이라 함께 방문하시길.
짝꿍이 없다면?
친한 친구라도 함께 하고 그도 없다면 애정하는 반려견이라도 동행하는 것이 좋겠다.
연인들의 예쁜 사랑 모습에 절대 배 아파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좋은 풍경을 혼자 즐기기엔 아깝다.
우리네 민족성이 그렇다.
좋은 걸 혼자 독식하기보다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걸 좋아하는 선한 민족.
그러한 민족이 살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래서 혼자보다는 둘이 낫고 둘보다는 여럿이 낫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어울림의 민족 대한사람.
흥이 가득한 민족이기에 무엇을 하든 열정적이다.
그렇게 좋은 성향을 발전시키고 우대해야 하는 때 어긋난 사람들이 종종 드러나고 사회 지도자 계층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우울하기도 하지만 우리 민족은 그러한 문제점을 그냥 놓아두지 않는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민족답게 문제가 있다면 분명 도려낼 것이라 믿는다.
사랑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민족적 이야기로 퍼져나갔음을 인정하고 죄송함을…
경기도 주말 나들이 장소 남양주 물의 정원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멋지다.
구름이 가득해 일몰 볼일 없을 거라 생각했음에도 이렇게 물들어가는 서녘을 보여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걷는다는 상황에 경기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면 남양주 여행 포인트로 무조건 추천하고픈 장소.
남양주 물의 정원이라 하든, 양평 물의 정원이라 하든 신경 끄고, 이곳 이 장소에 내가 서 있고 호흡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 싶다.
욕심을 내 구석구석 다 돌아보는 것도 좋겠으나
걷다가 마음에 드는 한 곳에서 시간을 다 보내도 좋지 않겠나. 세상 모든 곳을 다 가봐야 하는 것이 아니 듯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하더라도 나의 취향에 맞는 장소가 분명 있을 것이다. 바로 그러한 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예쁜 사진이라도 건진다면 좋은 일일 것이다.
사람 친화적인 휴식 공간이기에 모든 장소가 다 부담 없고 평화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자전거를 타고 방문해 보시길 적극 권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공원 내부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므로 한 번쯤 자전거를 타고 다녀보시기를 권장한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과 걸어 돌아보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고 그 차이점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어떤 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어떤 것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지 상상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어떤 장소를 택하든 본인이 정하기 나름이지만, 사람의 눈이란 것이 어떤 이에게 좋아 보이는 게 나에게도 좋아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 번은 혼자 와 걸으며 어디에서 소풍을 즐길지 3~4곳 미리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다정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은 삶의 행복이고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경기도 주말 나들이 남양주 여행 양평 남양주 물의 정원 영상 1분 39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