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비키니 셀카찍다가….” 목숨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한 해외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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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절벽 위 폭포에서 인생샷

절벽 위 인생샷 / 출처 : instagram@aventurer0x

전 세계에서 사진을 찍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사진을 찍다가 사망한 사람이 400명에 이르는데요.
20대 초반 여성 관광객이 사고를 가장 많이 당했으며 사진을 찍던 중 넘어져 익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장소에서 사진을 남기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곤 하죠.

인스타그램에서는 절벽 위 폭포에서 찍은 영상이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 속에는 두 명의 남녀가 손을 잡고 절벽 위에 앉아 있었는데요.
이들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한눈에 봐도 아찔해 보이는 모습이었죠.
이곳은 콜롬비아 메스테아스 인근의 ‘살토 데 디오스(Salto de Dios)’ 폭포 정상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살토 데 디오스 폭포는 해발 651m로 콜롬비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인데요.
이들은 폭포 가장자리에 앉아 목숨을 건 채 사진을 남기고 있는 것과 다름없었죠.
심지어 한 해외 업체에서는 해당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투어 상품을 홍보하고 있었는데요.
이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절벽에 앉거나 누운 채 사진을 찍고 있었죠.

출처 : dailystar

아프리카 남부의 잠비아공화국과 짐바브웨의 경계를 흐르고 있는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는 세계 3대 폭포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악마의 수영장’이라고 불리는 지점이 있는데요.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아찔해 보이지만 폭포 끝 쪽에 바위벽이 있죠.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아찔한 사진을 남기곤 하는데요.
이곳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출입이 금지됩니다.
물의 수위가 비교적 과하지 않은 9~10월 사이에만 개방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폭포에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전에 신경 써야 하죠.

② 해발 1,000m 높이에서 인생샷

출처 : tripadvisor

노르웨이의 ‘트롤퉁가(Trolltunga)’는 절벽 위로 길게 튀어나온 바위입니다.
해발 1,000m에 자리 잡고 있는 곳인데요.
이곳은 노르웨이 전설 속 인물 트롤의 혓바닥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하여 ‘트롤퉁가’라는 이름이 붙여졌죠.
이곳은 왕복 10시간의 하이킹 코스를 거쳐야 방문할 수 있는 곳인데요.
그런데도 절벽 위 낭떠러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곳에 앉아 사진을 찍거나 점프하는 듯 위험천만한 광경을 연출하는데요.
지난 2015년 호주의 한 여성이 절벽 끝에 앉아서 셀카를 남기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관광객은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한눈에 봐도 위험한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트롤퉁가는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③ 국립공원에서도 계속되는 사고

출처 : mandurahmail

호주 빅토리아주의 ‘그렘피언 국립공원(Grampians National Park)’은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보로카 전망대(boroka lookout)’는 관광객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데요.
국립공원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인생샷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이곳에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난간이 설치된 장소가 따로 있는데요.
하지만 많은 관광객이 더 아찔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절벽까지 가서 사진 촬영을 하곤 합니다.

지난 2020년 한 여성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해 사망했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는 보로카 전망대에서 찍은 수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절벽에 매달리거나 백덤들링을 하는 등 위험한 상황을 연출한 이들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죠.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절벽 위에서 아찔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인데요.
호주 당국은 대중에게 안전 표지판과 가이드라인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어떤 사진도 사람의 삶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출처 : johnrieber

미국 캘리포니아의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입니다.
멀리서 봐도 우뚝 솟은 산봉우리는 웅장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태프트 포인트(Taft Point)’는 요세미티에서도 전망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도 아찔한 절벽 위에서 사진을 남기는 이들이 많은데요.
위험한 만큼 사진을 찍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한 인도인 부부는 절벽 꼭대기에 서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해 숨졌는데요.
사진도 좋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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