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대학로 114 골든스퀘어 1층 멜버즈
자주는 아니어도 좋은 곳이 아점을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제주도 카페.
제주 공항 근처 가볼 만한 곳 멜버즈 브런치 카페를 다녀온 기록을 짧은 영상으로 모아봤다.
그동안 제주도 여행을 하며 노형동이란 동네 이름을 종종 들었으며 복잡하다는 말도 함께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노형동은 제주 공항이 위치한 도두동, 용담동과 이웃하고 있는 동네이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한 사람들과 공항을 떠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제주 공항 근처 가볼 만한 곳의 집합 장소.
그러하기에 브런치 제주도 카페인 멜버즈에 주차할 공간이 없을 것이란 선입견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멜버즈 입구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한적한 유럽의 카페거리를 연상하게 만든다.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아날로틱한 분위기.
주차 공간이 보이지 않는 멜버즈 정문.
그렇다면 주차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모든 건물이 그러하듯 정면에 주차장이 보이지 않는다면 건물 뒤편에 있을 것이라 짐작이 된다.
기대 이상으로 넓은 브런치 제주도 카페 멜버즈의 주차공간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곳도 가득하다면?
뒤를 돌아보면 인도어 골프연습장의 초록 그물이 보이는데 그 앞이 모두 주차장이다. 멜버즈 브런치 제주도 카페를 방문하며 주차는 걱정 없어 좋다.
멜버즈의 정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키오스크가 있다.
대부분의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이뤄지지만 키오스크 작동이 어려울 경우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해도 무관하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멜버즈.
이 제주도 카페의 실내 공간은 상당히 여유롭다.
2인~4인 석은 물론, 그 이상의 단체도 이용할 수 있어 소그룹 형태의 조용한 미팅이나 회의를 하는 분들도 보인다.
1인석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자리.
자리에 여유가 있을 경우라면 4인석에 홀로 앉아 브런치를 즐겨도 좋을 것인데 찾는 이가 많아 혼자 4인석을 차지하고 있기 눈치 보인다면 편안하게 1인석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자리와 자리 사이가 넓어 암묵적인 프라이버시 유지 공간 배치가 돋보인다. 물론 의자가 지근거리에 있어 지인과의 동석도 좋겠고 가방이나 외투를 걸어도 좋다.
벽이 바로 앞이라 답답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런 느낌이 없을 만큼의 거리가 유지되는 테이블의 넓이가 좋다.
답답함보다는 아늑함이 더 합당한 느낌이겠다.
내가 제주도 카페 멜버즈에 들어선 시간은 AM 09:57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럴까?
테이블에 여유가 있다.
처음엔 1인석에 앉아 있었지만 약 5분여의 시간이 지난 뒤 4인석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그래도 될 듯 보여서.
주문한 메뉴는 멜버즈 스타일 블랙퍼스트.
이것저것 다양하게 섞여 나온다고 한다.
마실 것으로는 이곳 멜버즈의 시그니처라고 하는 오렌지 비엔나(Signature Orange Vienina)를 주문.
잠깐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도 다녀오고 제주도 카페 멜버즈의 인테리어와 마감재, 청결 상태도 스캔해 본다.
딱 마음에 드는 드립포트 발견.
‘폰타노 드립포트 매트블랙’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녀석인데 근간 아내 덕분에 생긴 드립 백과 궁합이 잘 맞을 듯.
잠시 갈등을 하긴 했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제주도 여행에 서울까지 들고 갈 생각까지 하니 갈등이 사라진다.
‘그래 나중에 또 좋은 기회가 있을 거야’
테이블과 의자의 형태를 각양각색.
본인의 취향대로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꼭 브런치를 즐기지 않아도 제주 공항 근처 가볼 만한 곳이란 생각이 들 정도의 분위기와 편안함이 스며드는 제주도 카페라 생각되며 무엇보다 편했던 주차 공간이 다시 생각해도 마음에 든다. 주차비는 카운터에 차량 뒷번호를 말해주면 근무자가 자동정산을 해준다.
앉아서 보니 가장 먼저 테이블이 채워지는 것은 창가이며 그다음이 가장 안쪽부터 차례로 채워지는 것 같다.
사람들이 중간의 테이블은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듯.
일찍 오니 빵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다.
전 날의 빵은 모두 치워지고 새로 구운 빵이 진열되는 것 같은데 별도 주문의 브런치가 아니라 가볍게 빵 한 개와 아메리카노를 즐겨도 좋겠단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더 궁금… 궁금.
멜버즈 브런치 제주도 카페의 구석구석을 돌아본 결과, 청결함은 나무랄 곳이 없고 테이블 구성이 개성적이며 무엇보다 조명이 마음에 든다. 강약 조절이 되어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리드미컬하다 해야 할까?
여러 산지에서 생산된 커피가 로스팅 되어 판매된다.
커피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여행지에 가면 종종 원두를 사 가는 편인데 이번엔 패스.
저 안에 있는 기계가 커피 로스터
규모로 보아 그린 빈 한 자루 정도는 볶아댈 수 있을 듯.
오호 ~ 이런 것도 있었구나.
멜버즈 로스터스 월간 구독 서비스.
사전적 의미의 구독(購讀)이란 책이나 신문 잡지 따위를 구입하여 읽는 것인데 신문 구독, 월간지 구독처럼 읽을거리를 장단기 계약에 의해 지속적으로 행하는 것으로 이해되다가 현재는 서비스를 장단기 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구독이라 한다. 세상의 흐름에 따라 말도 그 쓰임새가 달라지는 것.
제주도 카페 멜버즈에서 생각하지 않았던 생각을 한다.
개별적으로 물을 마시고 싶다거나 물티슈나 티슈가 필요할 경우 셀프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그 사이 도착한 다양한 먹거리.
언제 도착한 것인지 눈 깜짝할 새 진열이 됐다.
훔… 브런치를 취소하고 빵을 몇 개?
의사 선생님이 탄수화물 끊으라고 경고하셨는데 빵을 보니 마구 욕심이 생긴다. 꽤나 맛있어 보이는데…
드디어 기다리던 브런치 도착.
나의 멜버즈 스타일 블랙퍼스트.
일단 냄새부터 죽음이다.
조금 전까지 빵을 먹을까 갈등을 했었는데 순식간에 사라짐.
오호~ 이 비주얼 보소!
괜히 제주 공항 근처 가볼 만한 곳이라 하는 게 아니었음.
시그니처 오렌지 비엔나를 티스푼으로 몇 번 맛을 보고 휘휘 저어 마시기 좋게 섞어놓았다.
이건 닭 가슴살이려나?
빵 3조각이 들어 있고 달걀 프라이도 베이컨과 아스파라거스를 동강 동갈 잘라서 한 입에 쏙.
버섯과 소시지도 빠뜨리면 안 되니까 열심히 먹어준다.
천천히 씹으며 맛을 음미하는 나만의 아침 식사.
맛도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 이미 분위기 만으로도 제주 공항 근처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고 싶었는데 맛까지 훌륭하니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단 생각이 든다. 언제고 아내와 함께 들러보면 좋겠단 결의.
소시지 하나는 동강을 내서 한 입에 쏘옥을 했으나 나머지 하나는 그냥 이빨로 탁!
아무래도 잘라먹는 것보다는 이빨로 탁이 더 마음에 든다.
이건 리뷰 이벤트 동참으로 생긴 선물.
언제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인지는 모르겠고 지금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여 후딱 했음.
종일 운전하며 마실 첫 번째 아메리카노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