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우동 맛집 BEST5
- 다양한 풍미를 품은 쫄깃한 우동, 방배 ‘묘오또’
- 면의 작은 변화마저 즐거운, 남가좌 ‘가타쯔무리’
- 쫄깃한 면발이 본토의 맛을 재현하는, 분당 ‘수타우동 겐’
- 쯔유에 담가 먹는 납작 우동, 신정동 ‘히노야마’
- 불 맛 나는 국물이 끝내줘요, 서교동 ‘겐로쿠우동 본점’
우동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근한 메뉴다. 하지만 우동 하나를 맛보기 위해 발품을 팔아 본 적은 과연 얼마나 될까. 쫄깃한 식감의 면발과 맑고도 깊은 국물, 그리고 쯔유에 자작하게 찍어 먹는 매력을 알기 전까진 항상 뒷전으로 밀리던 음식. 모양새로 봤을 땐 간단해 보이지만 만드는 이의 정성에 따라 우동의 맛과 감동은 천차만별이다. 기본에 충실할수록 더욱더 맛을 내는 우동의 세계. 하얀 면발 속 어마어마한 내공이 담겨있는 우동 맛집을 함께 찾아보자.
다양한 풍미를 품은 쫄깃한 우동, 방배 ‘묘오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7호선 내방역 인근에 위치한 사누끼 우동 전문점으로 아담한 실내를 늘 손님들이 꽉 채우고 있는 곳. 우동과 돈까스, 메밀소바 등을 판매하며 여러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도록 세트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인기가 많은 ‘붓카케우동 세트’는 우동과 튀김, 쯔유를 넣은 계란밥이 제공되어 양이 제법 된다. 이곳의 사누끼 우동은 정제수와 천일염을 사용해 48시간 숙성시킨 후 제면해 삶아낸다. 쯔유 소스를 넣고 비비면 비빌수록 무와 쪽파의 향긋한 맛과 텐가스(튀김가루), 갈아넣은 참깨의 고소한 맛이 면에 배어들어 조화로운 감칠맛이 난다. 얼리지 않은 생고기로 매일매일 만드는 돈까스도 우동과 찰떡호흡을 자랑한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B·T 14:40-17:30)
- ✔가격
붓가케 우동 세트 15,000원, 가케 우동 세트 15,000원, 돈까스정식 17,000원
면의 작은 변화마저 즐거운, 남가좌 ‘가타쯔무리’
일본 시코쿠에 있는 카가와켄에서 우동을 공부한 일본인 오너셰프의 우동 전문점. 면의 모든 공정을 직접 물, 밀가루, 소금만을 넣어 만들며 매일의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따라 배합을 달리해 최적의 면을 만든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식감의 면을 추구하기 때문에 삶은 면을 헹굴 때 너무 차가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칼국수면을 연상케하는 약간 넙적한 면도 독특하다. 주문시에는 국물의 종류와 온도, 사이드 토핑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붓가케우동’의 ‘히야히야(찬면+찬국물)’ 조합이 가장 인기가 좋다. 일반적인 붓가케 우동에 비해 넉넉한 국물에 우동면이 담겨 나오는 모양새가 독특한데, 담백한 국물 맛이 수수하다. 짭쪼름한 맛의 반숙달걀이나 유부조림을 추가해 함께 즐기는 것도 좋다. 매달 페이스북을 통해 휴무일을 고지하며 함께 일상의 작은 행복들을 기록하는데, 아름다운 글귀가 음식을 대하는 주인장의 신념을 알 수 있게 만든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14:30
- ✔가격
붓가케 우동 9500원, 가케우동 8500원, 유자우동 9000원
쫄깃한 면발이 본토의 맛을 재현하는, 분당 ‘수타우동 겐’
1984년 재일교포 1세대로 시작한 우동 전문점으로 현재는 박봉수 오너셰프가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금과 물, 밀가루로 만든 반죽을 충분히 숙성시켜 쫄깃한 맛의 면발을 만든다. 면이 맛있기 때문에 수타면의 식감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붓가께나 자루우동을 추천하기도. 면의 식감은 살짝 단단하면서도 떡처럼 쫀득쫀득하며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감돈다. 면 이외에도 육수나 소스, 튀김 등 모든 재료를 수제로 만든다. 붓가께 우동이 유명한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가라아게, 덴뿌라, 명란, 찌꾸다마(반숙계란튀김과 어묵튀김) 등 다양한 토핑 중 골라 먹을 수 있다. 새콤한 산미와 짭쪼름한 맛의 소스가 면과 튀김 모두와 궁합이 좋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B·T 15:00-17:00)
- ✔가격
덴뿌라 12,000원, 찌꾸와 11,000원, 소고기 15,000원
쯔유에 담가 먹는 납작 우동, 신정동 ‘히노야마’
‘히노야마’는 360시간 동안 직접 달인 숙성 간장으로 만든 국물과 11시간 숙성 반죽하여 만든 자가제면으로 우동을 만든다. 대표 메뉴는 넓적한 수타면, 수제 쯔유, 튀김, 유부초밥이 한 상 차려지는 ‘납작 우동 한상’. 직사각형 모양의 큼지막한 면을 쯔유에 푹 담근 뒤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짭짤한 감칠맛을 경험할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B/T 15:00 – 17:00, 수요일 휴무
- ✔가격
사누끼우동 10,900원, 붓가케 우동 11,900원
불 맛 나는 국물이 끝내줘요, 서교동 ‘겐로쿠우동 본점’
홍대에 본점을 둔 ‘겐로쿠우동’은 강렬한 국물 맛이 일품인 곳이다. 다섯 가지 천연재료(말린 고등어, 전갱이 등)와 다시마로 육수를 만들고, 검게 그을린 구운 대파와 후추를 넣어 더욱 깊고 풍부한 국물 맛을 살렸다. 주문 시 우동 또는 메밀면을 고를 수 있고, 토핑으로는 닭고기, 소고기, 유부 등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 ✔가격
지도리 우동 9,000원, 니꾸 우동 9,000원, 키즈네 우동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