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 멀어져 간다. 하지만 늘 그랬듯 새로운 시작은 설렌다. 특히 이맘때면 겨울에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기대된다.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멀리 떠나긴 막막한 수도권 시민을 위해, 서울에서도 즐기기 좋은 겨울 축제 소식과 ‘이냉치냉’ 도심 아이스링크 정보를 준비했다.
‘온 세상이 빛초롱’ 화려한 연말연시 맞이하는 빛초롱축제‧광화문마켓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일대가 빛으로 물들었다.
올해 축제는 국내 다수 미디어아트 쇼를 연출한 토미 림(Tommy Lim)이 감독으로 참여했다. ‘프로젝션 맵핑’과 ‘체험형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최초 도입하는 등 서울의 기념비적 장소에서 4km 구간에 걸쳐 시민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주목할 주요 조형물은 △White Dragon(화이트드래곤), △웰컴 게이트, △이순신 불멸의 혼, △용 Yong, △White Hole(화이트홀),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렌즈다.
서울빛초롱축제의 정체성이 담긴 청계천에는 모전교부터 광교까지 300m 구간에
광화문광장 입구에는 6~8m 크기의 복주머니 형상 <웰컴 게이트>가 세계인을 환영한다. 다양한 나라 방문객을 환영하는 각종 언어 인사말로 제작했다.
화이트홀 앞에 넥슨의 대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의 <아라드프렌즈>를 설치한다. 아라드 프렌즈 리더 단진, 로봇 친구 랜디, 플랑, 베히 그리고 던전앤파이터 인기 캐릭터 스노우메이지가 대형 조형물로 찾아온다.
작년 2배 규모인 2023 광화문광장마켓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를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로 장식해 개최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수공예품, 액세서리, 천연화장품, 시즌 음료 및 지역 먹거리 등 80여 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더욱 화려하고 풍성해졌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 빛의 도시 서울을 느끼고 연말연시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온 줄리엣(28) 씨는 “푸른 용 조형물이 멋졌다. 사람들이 겨울밤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게 한 축제가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 박광만(55) 씨는 “미디어아트가 광화문의 역사적 의미와 서울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다”라고 현장 인터뷰에서 밝혔다.
“‘겨울’ 하면 스케이트지”…서울 시내 아이스링크 4선
여행플러스 TOUR PLUS | 안녕하세요 여행플러스 구독자 여러분!?? 이번엔 겨울 데이트하면 빠질 수 없는 장소! 호텔 아이스링크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서울 중구 장충단로 60 ? 낮보단 밤이 더 아름다운 아이스링크장! 오후 5시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촬영 및 편집 = 석현진 출연 = 김규란 *Not Sponsored – 이 영상에는 유료 광고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여정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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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지난 2일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약 1058㎡(약 320평)크기로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의 아름다운 남산 설경을 배경으로 스케이팅을 즐기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특히 해가 진 이후 은은한 조명 아래 낭만적인 야간 스케이트를 즐기며 사랑하는 이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오는 2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아이스링크 이용 중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아웃도어키친도 마련했다. 어묵, 우동 등 간단한 식사 메뉴와 따뜻한 호떡 등 겨울 간식을 맛볼 수 있다. 핫초코, 커피, 와인, 맥주도 판매한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지난 1일부터 운영해 온 그랜드하얏트 아이스링크는 다가오는 2월 29일까지 운영한다.
수천 개의 꼬마전구가 반짝이는 아이스링크 중앙 주변부에는 프랑스 아티스트 ‘알렉시스 자멧 (Alexis Jamet)’이 동화 속 강아지의 스노우 캐빈을 표현한 오브제가 나타난다. 여기에 달콤한 핫 초콜릿 한 잔과 함께한다면 ‘낭만 가득’이다.
매년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하는 대형 트리 또한 논픽션과의 협업으로 한층 더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집중시킨다.
서울광장
서울시는 22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남녀노소 신나는 스케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2004년 처음 조성돼 매년 겨울 시민들의 즐길 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겨울 축제’를 주제로 한다. 각양각색 디자인의 작은 집 24개를 광장에 설치했다. 또 주말·성탄절·송년 제야·설 명절 등 시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해 여러 빛 조형물을 전시한다.
헬멧·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물품 보관함은 유료다. 안전 요원을 상시 배치하며 매 회차 종료 후 스케이트장 정빙을 진행한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운영을 중단하며 실시간 공지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1일까지 52일 동안 운영 예정이다.
롯데월드
실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리 돔을 통한 자연채광이 가능해 야외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밤에는 테마파크 야경과 퍼레이드 축제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스링크 주변에 좌석과 식당가, 오락실이 있어 다채롭다.
고급 자재를 사용해 빙판의 안전도를 유지하며 정기적인 정빙차 가동으로 고른 빙질을 유지한다. 아이스링크 주위 벽면은 70mm 두께 스펀지를 설치해 더욱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