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상상 속 인도와는 다른 곳
인도는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비로운 여행지입니다.
치안이 좋지 않고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배낭여행자들이 한 번쯤 방문해 보고 싶어 하는 곳이죠.
인도에 다녀온 여행객은 하나같이 비위생적인 환경과 불안정한 치안에 대해 말하곤 하는데요.
미디어 속에서 비치는 인도의 모습도 이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인도의 휴양 여행지로 손꼽히는 ‘고아’는 상상 속 인도와는 조금 다릅니다.
고아는 해변을 끼고 있는 휴양지로 관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과거 히피들의 성지로 알려졌으며 특히 영국인들의 방문이 많았는데요.
여전히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고아를 찾고 있습니다.
구 소련권 국가의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고아에서는 러시아어 간판을 흔히 볼 수 있죠.
고아는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입니다.
제주도의 2배 가까운 크기로 인도 내에서는 면적상으로 가장 좁은 주이죠.
고아는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를 보여 언제든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11월 중순부터 2월 중순이 가장 여행하기 적합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기에는 방문하지 않는 게 좋은데요. 특히 6-8월에는 엄청난 강수량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해변에 있는 곳에 방문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고아는 과거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은 도시인데요.
오랜 기간 동안 지배가 이어졌고 고아는 인도 최후의 식민지로 남게 됐죠.
고아가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른 것 중 하나는 해산물과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도의 종교는 힌두교로 소고기를 먹기 어렵고 돼지고기를 찾는 것조차 힘든데요.
하지만 고아는 기독교인이 많은 영향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죠.
또한 주세가 낮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술을 마실 수도 있습니다.
② 남인도의 해변 휴양지
고아는 인도 최고의 해변 휴양지 장소로 손꼽힙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고아의 분위기는 평소 알고 있던 인도와는 또 다른 모습인데요.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 덕분에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곤 하죠.
고아에는 해변을 따라 휴양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해변은 바가 비치인데요.
고아에서도 번화한 곳으로 수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장소이죠.
해변에서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으며 서핑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페러세일링까지 할 수 있는 완벽한 휴양지입니다.
낮에는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밤이 되면 바가 비치는 또 다른 모습을 형성합니다.
이곳은 다양한 음식점과 해변의 술집, 클럽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고아에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바가 비치에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죠.
칼랑굿 해변은 북부 고아에서 가장 큰 해변입니다.
과거 히피족이 발견한 해변으로 알려진 곳으로 고아에서 붐비는 해변 중 한 곳입니다.
일 년 내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인기 있는 고아의 휴양지인데요.
해변에는 수많은 카페와 바, 음식점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칼랑굿 해변에서도 서핑, 제트 스키,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데요.
모래사장에서 요가 수련을 할 수도 있습니다.
휴양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해변의 모습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요.
밤이 되어도 활기 넘치는 해변으로 크리스마스 및 신년 축하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는 축제 그 자체이죠.
칼랑굿 해변은 도시와 해변까지의 교통편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고아 서쪽 해안에 있는 안주나 해변도 고아에서 인기 있는 곳인데요.
다채로운 조명과 화려한 장식으로 해변 파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③ 관광 명소로 알려진 장소
고아의 해변에서 여유로움을 즐겼다면 다양한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폰타나는 판집에 있는 포르투갈 분위기의 오래된 라틴지구인데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만큼 이곳에서는 포르투갈의 분위기가 짙게 묻어나죠.
성녀 마리아 성당은 포르투갈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예배당입니다.
이곳은 1541년 판짐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유럽풍 건축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성 캐서린 성당은 올드 고아에 자리 잡고 있는 예배당입니다.
1510년에 지어진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죠.
봄 지저스 대성당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로마 가톨릭 대성당으로 성 프란시스 자비에르의 유골이 안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