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인수를 완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21년 1월,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선언했다. 거래 규모는 687억 덜러. 약 92조원 규모의 초대형 빅딜로서 게임업계 사상 최대 금액이었다. 그러나 큰 규모의 인수답게 과정은 험난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워회(FTC)와 유럽연합, 영국의 경쟁시장청(CMA)가 인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인수 반대를 극복했고 그 결과 10월 13일. 인수 선언 이후 약 21개월만에 인수를 성공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필 스펜서 대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이 팀 엑스박스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의 게임을 구독서비스인 게임패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게임을 빠르면 2024년부터 게임패스에 입점하는 것이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공식 X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게임을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제 게임패스에 액티비전블리자드킹의 상징적인 게임을 가져오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액티비전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대표는 올해 말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하고 사임할 예정이다. 바비 코틱은 1991년부터 2008년까지 액티비전 대표를, 이후에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대표를 맡으며 약 33년간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