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동맹’ 하나금융·SKT, AI 초협력 가속…스타트업 생태계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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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SK텔레콤과 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LAB for startups' 개소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두 번째열 왼쪽에서 네 번째)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두 번째열 왼쪽에서 세 번째)가 'AI LAB for startups' 개소식에서 'AI startup Accelerator 1기'에 선정된 15개사 AI 유망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SK텔레콤과 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LAB for startups’ 개소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두 번째열 왼쪽에서 네 번째)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두 번째열 왼쪽에서 세 번째)가 ‘AI LAB for startups’ 개소식에서 ‘AI startup Accelerator 1기’에 선정된 15개사 AI 유망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ICT 금융 혁신, 신성장 영역 발굴, ESG 경영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AI 초협력’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대한민국 금융과 통신을 대표하는 양사는 앞서 지난해 7월 4000억원 대의 대규모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LAB for startups’ 개소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부터 SKT의 ‘AI 컴퍼니’ 비전과 연계한 ‘금융·ICT 초협력’을 목표로 ▲AI 신성장 영역 공동 발굴 ▲AI 초협력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AI 기술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3대 영역에서 다양하게 협업하고 있다. 

‘AI LAB for startups(이하 AI 스타트업 랩)’ 역시, 양사가 지난 4월 함께 론칭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공간으로,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AI스타트업 랩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AI와 핀테크,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의 결합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을 탐색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I 스타트업 랩에는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선정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기업들이 입주했다. AI 솔루션 B2B 서비스와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스테이지, 생성형 AI 기반 3D 데이터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이션에이, 태블릿 주문형 입점 플랫폼 티오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15개사가 약 11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 스타트업에게는 파트너사나 투자자들과의 접근성이 좋은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총 162석 규모(430㎡)의 사무공간 및 비즈니스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 2024년 1월까지 약 6개월 간 ▲하나금융·SKT 및 벤처캐피탈의 멘토링 및 투자 검토 ▲하나금융·SKT와의 사업협력 기회 부여 ▲데모데이와 외부 IR행사 참여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AI 스타트업 랩이 미래를 혁신할 대한민국 AI 분야 스타트업이라면 꼭 거쳐가고 싶은 곳, AI 유니콘의 꿈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창의적인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그룹과 SK텔레콤이 가진 인프라를 통해 AI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각각 자체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원큐 애자일랩’, ‘SK텔레콤 트루 이노베이션(True Innovation)’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혁신 청년 창업기업 육성 및 상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및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행복코딩스쿨’을 공동 운영해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과 금융 지식을 함께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 SKT AI 기술교육을 추가하는 등 ESG 경영에 AI를 접목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SK ICT 패밀리 3사(SK텔레콤ㆍSK브로드밴드ㆍ11번가)와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하나은행ㆍ하나증권ㆍ하나카드)는 업종 간 고객 데이터 가명결합을 추진했으며, 하반기 중 결합된 고객 데이터와 AI기술을 통해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과 신규 AI 데이터 상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SKT의 AI 반도체 자회사인 사피온(SAPEON)에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SKT와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OCR(광학문자인식) 모델 개선 등 금융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KT와 하나은행은 온라인 중심으로 변해가는 고객들의 사용 패턴과 매장 방문에 대한 니즈를 정확히 분석하고, 차별화된 오프라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AI 기반의 통신과 금융 서비스가 연계된 공간을 준비 중이다. 

또 양사는 통신∙금융 혜택을 집약한 카드 출시 및 출국 고객 대상 로밍과 환전 혜택을 동시 제공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하나은행의 3D 상설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장점이 AI 기술을 통해 융합되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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