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위협하는 도전자들…‘나이트크로우’, 매출 1위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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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크로우’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위메이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신작 MMORPG들이 국내 시장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의 아성을 위협하는 중이다. 특히 최신작인 ‘나이트크로우’가 잠시나마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실감케 하는 모습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를 필두로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등 MMORPG 신작들의 선전이 이어지는 중이다. 

가장 먼저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3일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 반등을 이끌 타이틀로 지목되고 있다. 3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계현 대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의 카니발리제이션(매출 잠식)이나 유저 이동은 없었다며 긍정적인 성과를 시사했다.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도 3월 30일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플레이에서도 4위까지 오르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게임의 출시 당일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좌측부터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카카오게임즈, 넥슨]
좌측부터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카카오게임즈, 넥슨]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도 지난 4월 27일 MMORPG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출시 3일차인 29일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더니, 이튿날이 30일에는 2위까지 올라섰다. 이 게임의 첫날 매출은 약 80억원, 5일차까지의 누적 매출은 200억원 전후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나이트크로우’는 3일 오전 3시경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비록 새벽 시간에 잠깐 일어난 일이었지만, 위메이드 내부에서는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는 2위로 내려와 있는 상태이나 다시금 ‘리니지M’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리니지M’과 ‘오딘’이 펼쳤던 뜨거운 경쟁이 다시 한 번 재현될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주요 신작들이 연달아 나오고 흥행에도 성공하는 등 한동안 잠잠하던 국내 시장 구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다. ‘오딘’도 출시 이후 국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오랜 흥행세를 이어왔던 만큼, 이들 신작의 장기 흥행 여부도 지켜볼 만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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