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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홍익병원사거리 국회대로 지하도 31일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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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양천구 목동 소재 홍익병원사거리 지하차도를 이달 말부터 폐쇄한다. 신월나들목(IC)부터 여의도 국회 인근까지 이어진 국회대로 일부(목동 일대 구간)를 지하화해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공사를 위해서다. 시는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국회대로 목동 구간 상부에 기다란 공원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교통시설 공사를 위해 오는 31일 오전 7시부터 홍익병원사거리(양천구 목동 881) 하부 지하차도 통행을 폐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신 지상 7차로 평면교차 방식으로 교통체계를 전환한다.

홍익병원사거리 교통체계 전환./이미지=서울시 제공

홍익병원사거리, 지상·지하 6차로→ 지상 7차로

홍익병원사거리는 기존에 지상 4차로와 지하 2차로 등 총 6차로로 차량 통행이 이뤄졌다. 이번 교통체계 전환에 따라 지하차도 2차로의 통행은 폐쇄되는 것이다. 지하차도를 폐쇄하는 대신 도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셋백(Set-back) 작업 등을 통해 차로 수를 기존보다 1개 확대해 3개의 지상 차로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홍익병원사거리 서측(인천 방면)은 기존 지하차도를 메워 지상도로로 전환하고 동측(여의도 방면)은 경사로를 설치해 지상 교차로와 지하차도를 연결한다. 기존 2차로였던 목동7단지 구간 측면도로(인천→여의도 방향)를 3차로로 확대해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교통전환은 목동 4·7단지 구간의 변경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국회대로 지하차도 건설에 필요한 공사구역을 확보하고 시공에 착수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교차로 신호체계 조정과 임시 차로 확보 등 교통소통 대책을 함께 시행한다. 아울러 운전자에게 목적지에 따른 우회도로 이용도 당부한다.

앞서 시는 목동 4·7단지 구간의 기존 지하차도 위에 덮개를 설치해 약 3m 높이의 단차가 발생하도록 계획했다. 그러나 공원 이용에 불편이 있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하차도를 더 깊이 설치하고 지상부를 평탄하게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지난 6월 바꿨다.

국회대로 우회동선 안내./이미지=서울시 제공

국회대로 지하차도 2031년까지 개통 목표

시는 오는 2031년까지 국회대로 지하차도를 개통하고 2032년 6월에는 상부공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월나들목(IC)부터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총 7.6㎞ 구간에 4.1㎞의 지하차도를 만들고 3.5km 구간은 도로 공간을 재편해 상부에 11만㎡ 규모의 선형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국회대로 상부에 들어서는 선형공원은 광화문광장의 3배, 서울광장의 8배 크기에 달하는 녹지공간이 될 전망이다. 화곡고가 아래를 횡단할 수 있는 썬큰 광장을 비롯해 정원문화센터와 대규모 잔디공간 등이 들어선다. 차량 중심의 국회대로를 산책과 휴식, 문화 공간으로 바꾼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 위치도(위) 및 상부공원 조감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시는 이를 통해 서서울호수공원에서 국회대로를 거쳐 안양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녹지·수변 네트워크도 구상하고 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과 목동사거리 생활권 중심, 목동오거리 지구단위계획 등 주변 도시관리계획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교통전환은 국회대로 지하차도 건설을 통해 차량 통행 기능을 강화하고, 상부에는 시민 중심의 녹지·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공사 기간 중 교통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관리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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