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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우→반포푸르지오→래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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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반포대우아파트’로 준공된 신반포역 앞 26년 차 단지가 몇 년 뒤 ‘래미안’ 브랜드로 다시 옷을 갈아입을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2007년 ‘반포푸르지오’로 이름을 바꿨다. 신반포로를 따라 12층짜리 3개동(273가구)이 줄지어 있는 소규모 단지지만, 동쪽엔 ‘래미안 원베일리’, 서쪽엔 ‘래미안 원펜타스’, 남쪽엔 ‘래미안 퍼스티지’가 있어 ‘반포 래미안 타운’을 완성하는 위치다. 북쪽엔 학교와 ‘아크로 리버파크’와 한강이 있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반포 푸르지오’ 아파트 리모델링 외관 투시도./그래픽=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사 도심재생 사업 ‘넥스트 리모델링’을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아파트에 처음 적용하기 위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3월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오는 24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넥스트 리모델링은 재건축∙재개발이나 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하면 인허가와 공사기간을 포함한 사업기간이 짧고 사업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며 “사업을 완료하면 준공 일자가 새롭게 바뀌는 등 신축 래미안 단지로 거듭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반포푸르지오에 벽식 구조의 구축 아파트 평면을 변경하는 특화 모델 ‘N.캔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84㎡ 타입 2베이(bay, 전면부가 벽 등으로 나뉜 구획)로 마스터룸에서의 회복과 치유를 강조한 ‘스위트’ 타입과 주방·다이닝 공간을 전면에 배치하는 ‘라운지’ 타입 등 2가지 맞춤형 평면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반포 푸르지오 리모델링의 ‘라운지 타입’./그래픽=삼성물산

두 타입 모두 여닫이문 대신 슬라이딩 도어(미닫이문)를 적용해 공간을 넓히면서, 침실·거실·주방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통합·분리되도록 설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통로나 기능 용도로 축소됐던 현관·욕실·세탁실·복도 등을 핵심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라며 “넉넉한 공간의 현관, 조망형 창호를 적용한 호텔식 욕실, 실내 세탁공간, 갤러리형 회랑 복도 등을 도입해 쾌적성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슬림형 전자제품, 빌트인 수납 시스템, 바닥 차음재 등을 적용하는 한편, 건물 외단열 공법과 오픈 발코니를 통해 실사용 면적 확장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동시에 추구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의 주차 솔루션과 로봇 발렛 시스템 옵션도 제안했다. 또한 5개층 규모의 신축 독립 커뮤니티, 지하공간 내 프라이빗 어메니티를 배치하고, 통합 제어 시스템 ‘홈닉’도 적용한다. 단지 외관은 전면 석재 마감의 ‘시그니처 파노라마 파사드’로 설계한다.

박인숙 삼성물산 리모델링팀장(상무)는 “넥스트 리모델링은 구축 아파트가 신축 이상의 가치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이 바라는 현실적인 리모델링 사업으로 노후도심 재생과 신규 주택 공급의 한 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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