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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렛 손잡은 수이…스테이블코인 송금 넘어 탈중앙화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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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니이 아비오둔 미스틴랩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12일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이(Sui)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디지털 지갑 ‘삼성월렛’ 내 스테이블코인 전송을 넘어 디파이(탈중앙화금융·DeFi)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이 개발사 미스틴랩스는 삼성월렛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진입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아데니이 아비오둔 미스틴랩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2일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시작해 앞으로 20~30개국에서 소비자들의 일상에서의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금융을 비롯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월렛은 스테이블코인 지원을 위한 인프라 파트너로 수이를 선정했다. 갤럭시 이용자는 이달 말부터 삼성월렛에서 수이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를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다. ‘가스리스(Gasless)’ 기능을 활용해 별도 수수료 없이 USDC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미스틴랩스와 삼성 간 인연은 지금이 처음이 아니다. 미스틴랩스는 지난 2021년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로부터 3600만달러(약 4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아비오둔 CPO는 “우리의 목표는 레이어1 프로토콜로서 삼성월렛의 사용경험, 서비스 지원에 목표를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스틴랩스는 국내 스타트업인 데이터 네트워크(구 스토리)를 3000만달러(400억원)에 인수한다고도 밝혔다. 데이터 네트워크는 AI 학습 데이터 프로토콜로,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삼성넥스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 네트워크의 창업자인 이승윤 포세이돈 의장 겸 PIP랩스 대표는 수이재단의 전략고문으로 합류한다.

수이는 기관과 애플리케이션이 온체인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 필요한 기술 연동과 운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아비오둔 CPO는 “경제 활동은 전통적인 결제 방식에서 AI 에이전트와 소프트웨어가 사람을 대신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가 널리 확산되려면 그 중심에 적절한 기술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수이는 삼성넥스트뿐만 아니라 NHN, 엔씨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티오더와 협업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가 정비되고, 명확해진다면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도 귀띔했다.

아비오둔 CPO는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국내) 금융기관과 여러 가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가 명확해진다면 많은 것들을 말씀드릴 것이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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