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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PICK] ‘피지컬 AI’ 영토 넓히는 LG CNS…로봇 플랫폼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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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7일LG CNS RX 미디어데이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LG CNS
지난 5월 7일 LG CNS RX 미디어데이에서 현신균 LG CNS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LG CNS

[포인트경제] 기존 시스템 구축(SI)에 머물던 IT 서비스 기업들이 피지컬 AI 시대로의 대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LG CNS가 ‘RX(로봇 전환)’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점찍고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CES 2026’에서 발표한 “2년 내 생산현장 로봇 투입” 구상이 구체적인 전담 조직 신설과 플랫폼 라인업 구축으로 이어지며, 단순 IT서비스 기업을 넘어 제조·물류 지능화를 이끄는 B2B 피지컬 AI 솔루션 리더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평가다.

‘2년 내 현장 투입’ 구상 구체화… 전담 조직 ‘RX 이노베이션 랩’ 가동

LG CNS는 지난 4월 RX 사업을 전담하는 ‘RX 이노베이션 랩(Lab)’을 전면 가동하며 조직 체계를 재편했다. 기존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부서에 분산돼 있던 로봇 제어, 관제, 데이터 학습 역량을 한데 모아 기업 고객 대상 ‘원스톱 RX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가 강조해 온 ‘AX와 RX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 역시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기존 스마트팩토리가 설비의 디지털화와 데이터 수집에 중점을 두었다면, LG CNS의 RX 전략은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가상 영역에서 물리적 로봇 기기와 직접 연결하는 피지컬 AI 구현에 방점이 찍혀 있다.

로봇의 ‘머리와 신경망’ 집약…통합 플랫폼 ‘피지컬웍스’

LG CNS '피지컬웍스 포지'로 학습 마친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자율주행로봇(AMR) 등 4종 로봇이 '피지컬웍스 바통'을 기반으로 물류 현장에서 자율협업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포인트경제
LG CNS ‘피지컬웍스 포지’로 학습 마친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자율주행로봇(AMR) 등 4종 로봇이 ‘피지컬웍스 바통’을 기반으로 물류 현장에서 자율협업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포인트경제

LG CNS RX 전략의 핵심 무기는 자체 개발한 로봇 통합 인프라 플랫폼 브랜드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다. LG CNS는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로봇 지능을 고속 학습시키는 가상훈련 플랫폼 ‘피지컬웍스 포지(PhysicalWorks Forge)’와, 현장에 투입된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 및 산업 설비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일관 제어·관제하는 ‘피지컬웍스 바통(PhysicalWorks Baton)’을 양대 축으로 기술적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자율주행로봇(AMR)이나 무인운반차(AGV), 협동로봇 등 기종이 달라도 특정 로봇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현장 특성에 맞는 기종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율 공장 및 물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두산 등 우군 확보… B2B 생태계 확장 가속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엔비디아·구글 딥마인드·AWS 등 글로벌 기업과 RX 관련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두산 등 이종 산업군과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며 AX·RX 및 데이터센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우 두산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LG CNS
(왼쪽부터) 유승우 두산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LG CNS

특히 두산과는 두산의 수소연료전지와 LG CNS의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을 결합한 로봇·휴머노이드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형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글로벌 기술 기업 및 산업별 파트너와의 연대를 통해 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RX 적용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로봇 기기 자체를 제조하기보다 로봇의 학습과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로봇과 플랫폼을 구독하는 RaaS(Robot as a Service) 사업을 전개해 온 데 이어, 최근에는 로봇 학습부터 현장 운영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을 강화 중이다. 기존 구축형 IT서비스 사업에 플랫폼·구독형 모델을 더하며 B2B 피지컬 AI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SW에서 HW 지능화로”… B2B 피지컬 AI 이정표 제시

제조·물류 현장의 공정 효율화와 안전성 확보가 산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로봇을 활용한 작업 환경 개선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LG CNS가 추진하는 RX 전략은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이 사업 영역을 제조·물류 등 물리적 현장으로 확장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LG CNS의 ‘피지컬웍스’를 필두로 한 RX 솔루션은 향후 제조 및 물류 현장은 물론 데이터센터, 보안, 공공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IT 서비스 기업이 하드웨어 지능화라는 물리적 산업 현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글로벌 B2B 피지컬 AI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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