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정혁 기자 |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이 알뜰폰 시장 진출로 인한 중소 유통사업자의 생존권 위협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서비스 향상 및 소비자 선택 다양화를 통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리브모바일은 30일 “2019년 알뜰폰 시장 진출 이후, 국민의 가계 통신비를 절감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알뜰폰 최초 5G 요금제와 워치요금제를 출시하여 알뜰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금융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로 시장 활성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브모바일의 통신 시장 진출로 이동통신 자회사와 중소 사업자로 양분되어 있던 알뜰폰 시장에서 이동통신 자회사의 과점체제 완화에 기여하여 소비자의 통신사 선택권을 확대하였다”고 덧붙였다.
일부 사업자의 이익 보호를 위한 신규 사업자 규제는 안돼
리브모바일 측은 KMDA에서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중소 유통 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중소 유통 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고객이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비대면/제조사를 통해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는 자급제 시장의 성장과 통신 시장의 변화에 따른 대리점의 역할 축소”라며 고객이 대리점을 외면하는 이유를 외부에서 찾기보다는 품질 높은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브모바일 가격 제한은 소비자 혜택 축소와 선택권 제한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리브모바일은 “약탈적 요금제를 판매하여 이동통신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주장 역시 맞지 않다”며 “KMDA가 주장하고 있는 바와 같이 도매대가 이상으로 리브모바일의 가격을 제한한다면 MNO 자회사의 과점체제는 심화되는 한편 소비자 혜택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견해를 빌려 시장 개입을 통한 개별 알뜰폰 사업자의 가격 규제보다는 건전한 경쟁을 장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편, 리브모바일은 중소 알뜰폰사업자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알뜰폰 홍보 공간인 ‘알뜰폰 스퀘어’ 개점, 알뜰폰 전용 할인 카드 출시, KB국민인증서 제공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