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츠로 작품 택하는 콘텐츠 탐색 방식
카카오페이지 이용자 전체 적용 완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AI)이 제작하는 웹툰 숏폼 영상인 ‘헬릭스 숏츠’를 출시하고 카카오페이지 전체 이용자에 적용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헬릭스 푸시와 헬릭스 큐레이션에 이은 세 번째 AI 기술 기반 서비스로, 영상 제작 자동화 기술을 통해 콘텐츠 탐색 방식을 새롭게 제시한다.
헬릭스 숏츠는 웹툰을 짧은 영상(숏츠)으로 자동 제작하는 AI 기반 기술이다. 완성된 영상은 카카오페이지 앱 내 홈 화면에 노출돼 이용자가 작품 줄거리, 관전 포인트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AI 개인화 기반 자동 편성 기술로 영상도 이용자의 취향과 성향에 맞춰 추천되도록 했다.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는 직관적으로 작품을 파악하고, 창작자는 더 많은 작품을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작품 홍보용 숏츠를 공개했는데, 헬릭스 숏츠로 이를 자동화해 제작 속도와 효율을 높였다.
기존에는 숏츠 한 편당 약 3주의 제작 기간과 200만원 가량이 들었는데, 헬릭스 숏츠를 활용하면 약 3시간 만에 6만원 수준으로 제작 가능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다량의 숏폼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더 많은 작품을 이용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앱 홈 화면에 숏츠가 노출되는 존을 배치해 숏츠를 보고 감상할 작품을 고르는 새 콘텐츠 탐색 방식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도 헬릭스 숏츠는 이미지와 감정까지 이해하는 AI 기술이라는 점에서 텍스트 중심의 AI 기술과는 다르다. 컷 구성, 말풍선, 대사, 캐릭터 표정 등 웹툰의 주요 요소를 AI가 분석해 줄거리를 자동 요약하고 숏츠용 내레이션 문장을 생성한다. 생성된 내레이션은 TTS(Text-to-Speech) 기술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돼 자막과 함께 숏츠에 삽입된다.
이후 스토리 감정선에 맞춰 컷과 이미지 효과(줌 인, 좌우 삽입 등)를 자동으로 매칭하고, 주제와 분위기를 반영해 가장 적합한 배경 음악(BGM)도 추천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을 기점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최근 30일 내 웹툰 열람 이력이 있는 전체 이용자에게 헬릭스 숏츠 적용을 마쳤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노출되는 전체 숏츠 중 약 40%가 헬릭스 숏츠로 제작된 영상이다.
회사는 헬릭스 숏츠 비중을 확대해갈 방침이며, 상반기 중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일부 검수 및 편집 단계에서 들어가는 사람의 진행 작업도 자동화함으로써 접근성과 제작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작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카카오엔터는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덕수 추대위’ 잇따라 출범…韓, 대미 통상 대응 주력 [정국 기상대]
- 5월 2일 공휴일 지정될까…최대 6일 황금연휴 열려
- 30대 유명 개그우먼, 숨진 채 발견…전 남친과 관련있나 ‘의혹 증폭’
- [현장] “보수 심장 잡아라”…나경원, 국민여론조사 첫날 대구行
- [오늘 날씨] 전국 흐리고 강한 비바람…목감기에 좋은 음식 3가지
- 체육교습업도 가격표시의무 적용···22일부터 중요정보고시 시행
- LG전자, 도요타 ‘우수 공급사’ 선정…”신뢰받는 파트너 자리매김”
- “암 정복 나선다”…한미부터 에이비엘까지 AACR 출사표
- BPA,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 HUG, 부산시 인권센터와 ‘인권경영 실천’ MOU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