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차례 시험 실시
8월부터 1급까지 확대 운영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시험인 AI 프롬프트 활용능력(AI-POT) 평가 기준을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자격시험 실습형 문제를 대폭 추가하고 합격 기준을 높여 생성형 AI 활용 역량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AI-POT 자격은 AI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시험이다. 생성형 AI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효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명령어(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능력을 실습형으로 평가한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상반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민간 자격으로 공식 승인받았다. 1200여명이 응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AI-POT 자격시험은 1급과 2급으로 구분된다. 모든 시험은 CBT(컴퓨터 기반 시험)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 영역은 ▲인공지능 기초 이론 ▲생성형 AI 기초 이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기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활용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업무 활용 및 윤리의식 등 총 5개로 구성된다. 시험 시간은 1시간이며 총 40문항을 풀어야 한다. 합격 기준은 70점 이상이다.
올해 AI-POT 정기시험은 2월 8일, 5월 10일, 8월 9일, 11월 8일로 총 4회 운영된다. 응시에는 별도의 자격 제한이 없다. 시험 접수는 KPC 자격검정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AI-POT 자격은 현재 2급 시험만 시행되고 있다. 올해 8월 정기시험부터 1급까지 확대 운영된다. 1급 시험은 주관식으로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하는 등 보다 강화된 실습형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진희 KPC 자격검정센터장은 “KPC는 실무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 양성에 앞장서 학교와 기업 현장에서 먼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AI-POT 자격증은 특히 기업에서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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