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0.23% 상승, 전셋값은 강보합세

서울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며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 대비 0.23% 올랐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이 0.08% 오른 가운데, 서울이 0.50% 크게 뛰며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31%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 0.14% 오른 것 대비 상승폭을 급격히 키웠다.
앞서 서울시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지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밖의 5대 광역시가 0.07% 오른 가운데 기타지방은 0.12% 하락하는 상반된 움직임이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8곳이 상승, 보합이 0곳, 하락이 9곳으로 지방 위주의 하락세가 우세했다.
서울을 비롯해 울산(0.62%), 부산(0.34%) 등이 상대적으로 큰 오름폭을 보였고 전남(-0.61%), 대구(-0.34%), 광주(-0.23%) 등이 하락했다.

전셋 값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2년 가까이 장기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 값은 강보합(0.01%)을 기록했다. 서울(0.04%) 오르며 일주일 전(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이에 따라 수도권이 0.02% 상승한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은 보합(0.00%)에 그쳤다.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 변동률도 보합(0.00%) 수준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3곳이 상승, 보합이 13곳, 하락이 1곳으로 보합세가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울산(0.05%), 서울(0.04%), 인천(0.02%)이 오른 가운데, 대구는 0.02% 떨어졌다.
월간 기준으로는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달 0.18%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나, 2월부터는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전국 전셋 값은 지난달 0.02% 상승해 18개월 연속 올랐고 2월에도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19개월 연속 오름세가 예측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0.25%p 인하하면서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시차를 두고 조금씩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금융당국도 즉각 ‘2025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3.8%) 이내에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으며 오는 7월에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실시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융 당국이 상환능력 중심 대출 제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함에 따라 최근 대출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 규모가 과거만큼 큰 폭으로 늘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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