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가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 중인 데브캣에 110억원의 운영 자금을 추가로 대여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해 12월 24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계열사 데브캣에 총 580억원의 자금을 이자율 4.6%에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대여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자금 대여 건은 데브캣이 지난해 10월 11일 공시한 470억원 어치 자금대여 연장 건을 포함한 금액이다.
현재까지 데브캣이 넥슨코리아로부터 차입한 운영자금은 총 1040억원이다. 2021년 운영자금 400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 320억원을 추가로 수혈받았다. 지난해에는 이번 대여 건까지 포함해 총 4차례에 거쳐 320억원을 다시 차입했다.
데브캣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인 마비노기 모바일을 제작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17년 넥슨의 마비노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으나, 7년째 출시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채 공전하고 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지난해 10월 미디어 행사 ‘넥스트 온’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은 막바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찾아뵐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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