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익 114%↑…올해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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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부문 영업익 471.5% 증가

영화·드라마 부문 영업손실 60억원

CJ ENM 로고. ⓒCJ ENM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로써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1조12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순손실은 531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해 3565억원, 영업이익은 471.5%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예능 ‘서진이네2’ 등 프리미엄 콘텐츠의 교차 편성 전략이 통했고, 티빙이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은 것에 힘입은 성과”라고 분석했다.

티빙 매출액은 지난 3분기 780억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2.9% 감소한 251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60억원에 달했다. 지난 2021년 인수한 미국의 영화·방송 제작사 피프스시즌의 작품 공개가 지연되면서 생긴 손실이라고 CJ ENM은 설명했다.

음악 부문은 3분기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각각 기록했고, 커머스 부문은 매출 3338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지식재산(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력적인 콘텐츠 선구안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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