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혼인상태별 인구·노년부양비 등 통계 제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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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위기 대응 정책 지원

통계청 ⓒ데일리안 DB

통계청은 저출생·고령화, 지역소멸 등 인구위기 대응 및 경제·사회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등록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전수부문) 결과를 확대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 인구·가구·주택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는 국가의 기간(基幹) 통계이며 유일한 전수조사다.

각종 정책수립 및 평가, 학술연구, 기업경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매년 7월 공표되는 등록센서스 결과에 ▲시도별 혼인상태별 인구·가구 ▲시군구별 유소년부양비(比)·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장애인 인구·가구 ▲다문화가구 등을 보고서, 국가통계포털(KOSIS),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 등 제공 채널을 확대해 새롭게 제공하는 것이다.

먼저, ‘혼인상태별 인구·가구’는 행정자료 기반으로 작성한 최초의 전수 통계로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보고서에 수록된다.

또 이달 말 발간되는 보고서를 통해 시·도별 결과를 추가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도 확정치를 공표할 계획이다.

2015년 이후 표본조사 결과로만 추정해 왔던 혼인상태별 인구·가구를 내국인 대상 전수 통계로 매년 제공하게 된다.

오는 10월부터는 ‘지역별 유소년부양비·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장애인 인구·가구’를 KOSIS 통계표로 신규 제공한다.

최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가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다문화가구를 마이크로데이터 형태로 최초 제공한다.

그간 다문화가구는 KOSIS 통계표 형태로만 제공해 왔으나 오는 12월부터는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 내 ‘다문화가구 여부’ 항목을 추가로 서비스해 가구유형별, 지역별 분포 등 데이터 심층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새롭게 제공되는 등록센서스 결과가 인구위기 대응 등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증거기반 정책 지원과 통계자료 활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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