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580선 사수…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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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3.27 마무리…시총 상위株 대부분 강세

코스닥,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1% 하락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개인·기관 투자자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2600선 회복엔 실패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포인트(0.09%) 오른 2583.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1포인트(0.64%) 높은 2597.44로 출발한 뒤 강세를 지속했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회복해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884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9억원, 7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7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1.41%)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12%)·삼성바이오로직스(1.92%)·셀트리온(0.27%)·KB금융(8.37%)·기아(1.98%)·신한지주(3.39%)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24%)·현대차(-1.31%)·삼성전자우(-1.85%) 3종목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과 호실적이 야기한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 장세 지속됐다”며 “뚜렷한 주도주·업종이 존재하기 보단 호실적 발표 및 호재 발생 모멘텀에 집중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에 1%가량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8포인트(0.98%) 내린 727.4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6포인트(0.61%) 오른 739.05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73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1억원, 25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31%)·HLB(-1.53%)·리가켐바이오(-1.98%)·삼천당제약(-1.13%) 등은 내린 반면 에코프로비엠(0.70%)·에코프로(1.03%)·엔켐(1.34%)·클래시스(4.71%)·휴젤(0.75%)·리노공업(0.06%) 등은 올랐다.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5원 오른 1388.7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380.5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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