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반떼’, 소화기도 달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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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호 사양 트림별 기본 적용

12월 5인승 이상 소화기 장착 의무화 대응

2025 아반떼.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20일 출시한 ‘2025 아반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자인이나 파워트레인에 변화가 없는 연식변경 모델이지만, 7세대 아반떼 자체가 워낙 디자인적으로 호평을 받은 데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과정에서 한층 세련미가 더해져 연식변경으로 이뤄진 사양 추가 등 상품성 개선만으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5 아반떼는 소소하지만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알찬 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선호 사양들을 주요 트림에 기본 적용하면서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열 에어벤트와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ECM(Electronic Chromic Mirror) 룸미러, 소화기 등이 대표적이다.

2025 아반떼. ⓒ현대자동차

2025 아반떼는 ECM 룸미러가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감광식 ECM은 야간 주행 시 뒤따르는 차의 헤드램프에 의해 운전자의 눈부심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반사율을 조절해 눈부심을 방지한다. 덕분에 야간 운전시에 안전성이 향상된다. ECM 룸미러는 전력이 차단되거나 후진 시에는 자동 반사율 조절이 되지 않아 이질감은 없다.

모든 트림에 소화기도 기본 장착된다. 이는 올해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는 모두 소화기를 장착하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되는 데 따른 것이다. 소화기가 없는 차는 별도로 구비해야 한다.

2열 에어벤트는 이전 아반떼 모던 트림의 경우 기본 사양이 아니었지만, 2025년 형은 모던 트림에서도 2열 에어벤트를 기본 적용한다. 뒷좌석 승객의 환경이 보다 더 쾌적해지면서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가치도 더욱 높아졌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역시 모던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는 창문이 닫힐 때 장애물이 감지되면 창문을 다시 열어 안전사고를 방지해주는 안전 사양이다.

2025 아반떼 인테리어. ⓒ현대자동차

클러스터(계기판) 왼쪽의 플라스틱 패널을 쓸모있게 만드는 상품성 개선도 거쳤다. 이전에는 이 패널에 특별한 기능이 없었지만 2025 아반떼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용도 수납함, 카드 멀티 홀더 등을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휴대폰 거치용으로 딱이다”는 반응도 나온다.

디 올 뉴 코나의 시그니처 색상이었던 ‘미라지 그린’ 컬러도 2025 아반떼에 적용된다. 미라지 그린이 코나 판매량의 14.2%를 담당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점을 감안, 아반떼에도 확대 적용한 것이다. 대신 기존 아반떼 컬러 중 선호도가 낮았던 인텐스 블루 컬러는 사라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 아반떼는 탑승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경이 이뤄졌고,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새로운 컬러 역시 도입했다”면서 “이 모두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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