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원희룡 뜻밖의 출마에도…나경원, TK 시작으로 당심 공략 나선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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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제폭력방지법 정책토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뜻밖의 출마에도…나경원, TK 시작으로 당심 공략 나선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당권주자였던 나경원 의원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갑작스런 ‘친윤 후보’의 대두로 지지 기반에 물음표가 달렸지만 당의 핵심 지지 기반 대구·경북(TK) 방문길에 오르는 모습에서 오히려 이를 기화로 친윤 후보도 비윤 후보도 아닌, ‘친국민’ 후보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나경원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는 20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불출마는 없다. 출마 결심은 이미 진작에 굳혔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출마선언과 로드맵이 안 나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 본인도 이날 자신의 출마에 대해 “계속해서 지금 중진의원들부터 시작해서 많은 의원들 또 우리 당 내외의 여러 민심을 듣고 있다. 출마 요구는 물론이고 당의 미래에 대한 걱정들도 많이 해주셔서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결정의 시간, 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전격적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당초 불출마를 결심하고 있었으나 일부 친윤들의 강력한 설득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용산과 교감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원 전 장관과 대통령의 친밀도를 생각해 봤을 때 대통령과 상의가 있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태원, 상고장 제출…세기의 이혼재판, 대법원서 판가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재산 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돼 상고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 측은 SK 주식 가치 증대와 관련한 최 회장 부자의 기여 정도를 판단한 항소심 재판부의 계산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관장 측은 “여전히 SK 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고 결론에는 지장이 없다”며 “일부를 침소봉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강남 역삼동 아이파크 아파트서 화재…11개월·5개월 남아와 에어컨 기사 병원 이송

20일 낮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16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아파트 1채가 전소되는 등의 재산 피해를 내고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께 이 아파트 10층에서 시작된 불로 주민 약 40명이 대피하고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발생 당시 안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에어컨 기사가 양손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9층에서 발견된 11개월 남아와 15층에서 옥상으로 대피했던 5개월 남아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주민 7명도 단순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286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오후 3시 22분께 큰 불길 잡고,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4시 36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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