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1% 오르며 여섯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농수산물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전력·가스와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5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지난해 12월(0.1%)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3% 오르면서 10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4.0% 하락했다.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7.5%, 1.3% 내렸다. 농산물 중 참외(-52.4%)와 오이(-34.6%)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축산물에서는 닭고기(-5.4%)와 쇠고기(-3.0%) 등이 내렸다.
반면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3%) 등이 오르면서 0.5% 상승했다. 서비스도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2.4%)와 음식점및숙박서비스(0.2%) 등이 올라 0.5% 뛰었다.
공산품은 1차금속제품(1.3%) 등이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3.5%) 등이 내리면서 보합을 나타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이 주로 올랐다”며 “소프트웨어 대가 산정 가이드에서 개발 표준단가가 9.5%로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천연가스가 3~5개월 정도 유가에 후행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며 “산업용도시가스는 연료비 연동제로 인해 천연가스 단가가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수입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지난달 124.71로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원재료(1.2%)·중간재(0.1%)·최종재(0.1%)가 일제히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122.31로 0.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4.0%)과 공산품(-0.2%) 등이 내리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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