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재해 대응 T/F팀 운영 등
경기 안성시는 최근 길어진 폭염 일수와 예측하기 어려운 폭우 등 전에 없던 심각한 자연 재난이 예상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안성시는 1834개 농가에서 711만여두(수)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축산지역으로, 수년간 연이은 자연재해로 가축 사육 현장에서 비상이 걸림에 따라,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에 T/F팀을 구성, 올해 6~9월 폭염대비 상시(공·휴일 포함) 가축 재난 피해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상특보 발령 시 안성시 전체 축산농가에 대하여 알림과 함께 피해 예방 요령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발송하는 등 농가에서 축사 안전 조치를 즉각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안내하고 있다.
또한 T/F 운영에 따른 직원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해 가축 폐사, 침수 피해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확인과 응급 복구 지원 등 복구 대응이 가능토록 조치했으며,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가축방역 차량(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축사 지붕 및 주변에 물을 살포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축산농가 여건에 따라 최적화된 사육환경 조성과 피해 예방을 위한 예산 9억원을 편성해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5백만 두) △더위에 약한 가금류 농가 90개소에 면역증강제 5톤 지원 △양계·양돈 농가 39개소에 축사 냉방기, 안개분무시설, 단열시공, 환기팬 설치를 지원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농가 안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최근 들어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편, 기후변화 인해 자연재난의 빈도와 강도의 증가로 언제라도 가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농가에서는 자율적인 축사시설 점검 및 가축 관리를 실천할 것과, 행정 및 관련 기관·단체에서는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유사시에 즉각 대처함으로서 재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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