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현장서 석유화학 기업 위기극복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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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산단 방문…업계 의견 수렴

고부가·친환경 제품 전환 주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의 K-Industry 미래주도 혁신과제를 대체불가의 나라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20일 여수 산단에서 석화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고유가 등으로 업황 부진을 겪고 있다. 글로벌 차원의 플라스틱 규제, 탄소저감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대응하고자 산업부는 기업들과 함께 지난 4월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최근 업황과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고충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수출시장이었던 중국의 자급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범용제품에서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연구개발(R&D)·세제·규제개선 등을 건의했다. 또한 단기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용절감이 중요한 만큼 부담금 경감 등 정책적 지원 방안 필요성과 산업단지 내 상호협력을 통한 비용절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석유화학 산업은 핵심 기반산업이자 수출 주력산업인 만큼 우리 석화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석화산업은 안전관리가 중요한 만큼, 무사고 경영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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