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계약방법 사전검토제’ 신속 재정집행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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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건 2조2454억원 진행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조달청

조달청은 지난 1월 도입한 ‘계약 방법 사전검토 서비스’가 대규모 기술형 입찰의 신속 재정집행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 방법 사전검토는 턴키공사 등 난이도가 높은 기술형 입찰공사에 대해 계약요청 전 조달청이 수요기관으로부터 발주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제출받아 입찰참가자격 등 계약 방법을 사전에 검토하는 서비스다.

사전검토는 지난 4월 새만금개발청의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1·2·3공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건(2조2454억원)을 완료했다.

현재는 5776억원 규모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사업(1·2공구)’에 대해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공사(3722억원)’, ‘여수 금오도 해상교량공사(2356억원)’ 등 2건을 접수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사전검토를 완료한 7건 중 입찰공고가 완료된 5건은 계약요청부터 입찰공고까지 3~5일 만에 마무리돼, 일반적으로 20여 일 소요되는 일정과 비교해 15일 이상 단축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최근 잦은 유찰이 발생하고 있는 기술형 입찰도 사전검토 후에는 경쟁이 원활히 성립되는 등 경쟁성 유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대규모 기술형 입찰은 계획부터 발주까지 장시간 소요됨에 따라, SOC(사회간접자본시설) 사업 효율적인 추진과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해 사전검토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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