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8.5% “민주당 차기 대표, 새로운 인물이” [데일리안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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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조국혁신당 등 진보진영서 “연임”↑

‘이화영 유죄=이재명 유죄’ 응답 중

공감 vs 비공감 따라 연임 찬반 극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2대 총선 압승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임론’에 탄력을 받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약 5명은 새로운 인물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재명 연임론’이 우세하게 나타나면서 이 대표 본인의 결단만 남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대해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5%가 “새 인물이 당대표를 맡는 게 좋다”고 답했다. “현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는 게 좋다”는 응답은 42.4%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1%로 집계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자신의 대표직 사퇴 시점에 대해 “아직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사실상 당대표직 연임은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다. 이 대표의 입장 발표 및 사퇴 시점도 다음 주 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당대표 연임을 찬성하는 반응은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달랐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86.6%는 이 대표 연임을 찬성했다. 특히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 59.1%가 ‘이재명 연임’에 찬성했고, 진보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 중 56.2%도 이재명 연임에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새로운 당대표가 좋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남성 응답자 42.8%는 “이재명 연임이 좋다”고 답한 반면, 49.2%는 “새로운 당대표가 좋다”고 했다. 또 여성 응답자의 41.9%는 이 대표 연임에 호의적이었지만, 47.8%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연임 45.6% vs 새인물 44.8%)과 광주·전남북(연임 52.9% vs 새인물 38.5%)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새로운 당대표가 좋다”는 응답이 높았다. “새로운 당대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강원·제주(60.9%)였다. 이어 △대구·경북(연임 33.6% vs 새인물 57.%) △부산·울산·경남(연임 36.9% vs 새인물 51.8%) △대전·세종·충남북(연임 44.3% vs 새인물 51.8%) △서울(연임 40.2% vs 새인물 47.8%)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연임 52.7% vs 새인물 38.9%)와 50대(연임 51.0% vs 새인물 42.3%)를 제외하곤 전 연령대에서 “새로운 당대표가 좋다”는 응답이 높았다. 새인물이 좋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60대로 응답률 57.6%를 기록했다. 이어 △70대 이상(연임 27.6% vs 새인물 56.1%) △30대(연임 44.4% vs 새인물 49.4%) △20대 이하(연임 41.1% vs 새인물 49.2%) 순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가운데 81.8%는 “새로운 당대표가 좋다”고 응답한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층에서는 64.3%가 “이 대표가 연임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최근 1심 재판부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이 대표의 최측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게 중형 선고를 내린 데 이어 검찰이 같은 혐의로 이 대표를 기소해 정치권의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검찰의 기소 이후 검찰과 언론을 싸잡아 비난하거나, 심지어 일부 언론을 향해선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 ‘이화영이 유죄면 이재명도 유죄’라는 데 대해 “공감한다”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84.0%는 “새인물이 좋다”고 답한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 중 76.9%는 “이 대표가 연임하는 게 좋다”고 답해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여부’에 대해 “있다”고 답한 사람들 중 77.7%는 “새인물이 좋다”고 답했고, “없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84.7%가 “이 대표가 연임하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변동없이 여전히 전체 대상 조사에서 ‘새로운 인물이 당대표를 맡는게 좋다’는 응답이 높다”며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보면 86.6%가 현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3%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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