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 보유…이스라엘도 대규모 피해 각오해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하면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북부 사령관 오리 고딘 소장과 작전참모 오데드 바시우크 소장은 18일(현지시간) 전황 평가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이것이 최근 헤즈볼라의 무력 공세가 한층 격화한 데 따른 것이라며 전면전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즈볼라는 앞서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인 탈레브 사미 압둘라가 숨지자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들은 12일 열린 압둘라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다짐한 뒤 13일부터 이틀 동안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
NYT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하마스와 비교할수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NYT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시작한다면 가자 전쟁과는 달리 이스라엘 측도 대규모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헤즈볼라는 뿌리는 시아파 성향의 레바논 민병대에 두고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저항하자는 취지로 1982년 이란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주변 세력을 규합해 헤즈볼라를 정식 창설했다. 이들은 두바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병력 규모는 약 6만 명, 미사일은 15만 발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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