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수많은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이 PC로 이식되고 있으며, PC 버전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도 5월 17일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PS 작품을 PC로 이식하지 마라’는 과격한 서명 활동이 시작되어 주목을 끈다.
해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에는 ‘소니가 더 많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PC로 포팅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 ‘NoMore PCPorts’는 “SIE 짐라이언 대표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PC로 출시하는 데 ‘부작용이 없었다’고 말한 것은 틀렸다. 거의 모든 플레이스테이션 게이머는 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이 엄청난 움직임으로 인한 잠재적 수익에 너무 눈이 멀어서 이를 무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니/플레이스테이션/짐라이언에게 이 결정을 다시 생각해 보기를 간청한다.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라. 당신은 유지해야 할 비길 데 없는 유산과 당신을 크게 존경하는 충성스러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 평판을 영원히 망칠 수 있는 짧은 기간의 적은 돈으로 그것을 교환하지 마라.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는 이 결정을 되돌리기에 너무 늦지 않았다고 믿기 때문에 이러한 판단 실수를 기꺼이 용서하고 있다.”고 했다.
이 서명에는 301명이 서명을 했고, 그 이유로는 “플레이스테이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PC 포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독점 게임이 중요하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우는 정신지체 소니 팬보이다” 등의 내용이 나왔다.
결국 ‘하나의 플랫폼을 위한 맞춤형 경험’이 최고라는 것과 닌텐도 스위치가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이용자들이 PS 작품의 PC 이식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서명이 시작된 것은 2021년이다. 당시에는 ‘호라이즌 제로’와 ‘데이즈 곤’만 나온 상태였지만, 지금은 예로 든 작품 대부분이 PC로 이식됐다.
이 서명을 발견한 레딧 이용자는 7일 해당 내용을 올렸고, 여기에는 이 청원에 대한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레딧에는 “이건 우리 물건인데 넌 가질 수 없어”라는 건가?”, “(독점이) 정말 수익성이 높았다는 건 알지만 게임 전반에 있어서는 재앙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게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나? 이유가 있나? 아니면 그들은 단지 패자 팬보이고 다른 플랫폼에서 귀중한 PS 게임을 원하지 않나? 나는 너무 혼란스럽다. 사람들이 실제로 이렇게 생각할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스텔라 블레이드나 라이즈 오브 로닌,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등 다른 기종보다 먼저 독점 타이틀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기기의 성능을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런 가운데,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프롬 소프트웨어의 인기작 ‘블러드 본’이 아직 PC로 이식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다. SIE는 꾸준히 PC 포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어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예정이 없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일차적으로 소니 자본이 많이 들어간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이제 나올 타이밍이 지나간 것도 크다”, “소니가 안 해주면 안되는 거다” 등의 반응이 나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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