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시 하루만에 100만장 판매
주요국 PS5 스토어 판매 상위권 올라
콘솔작 연타 흥행에 출시예정작 주목도↑
시프트업의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긍정적인 글로벌 지표로 장기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국내 콘솔게임의 입지 확대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하루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넘긴 데 이어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플레이스테이션5(PS5) 스토어 판매량 톱5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주간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 내 PS5 게임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출시라 멀티 플랫폼 게임보다 판매량 지표가 불리할 거라는 업계의 예상을 뒤집은 결과다.
이용자 평점도 주목할 만하다.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은 9.3점(10점 만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PS5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이용자 3만1093명이 참가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평점은 4.81(5점 만점)에 달한다. 92%의 이용자가 별점 5점을 부여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배급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소니가 개발 과정부터 마케팅까지 직접 관여해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게임은 정체불명의 침략자 ‘네이티브’에 맞서 폐허가 된 지구에서 펼치지는 여전사 ‘이브’의 모험을 담았다.
지난해 출시된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를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가 훈풍을 타면서 국내 콘솔 게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무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앞서 P의 거짓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달 플레이스테이션(PS)으로 출시됐는데, 8447명이 참가한 이용자 평점에서 4.82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 1일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서 “세계 콘솔 시장 규모는 591.4억 달러지만 국내 게임산업의 세계 콘솔 플랫폼 점유율은 1.5%에 불과하다”며 콘솔 게임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콘솔 차기작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펄어비스 ‘붉은 사막’ 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중 ‘퍼스트 디센던트’와 ‘배틀크러쉬’는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 작업에 한창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의 개발 자회사인 넥슨게임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PC·콘솔 멀티플랫폼 기반의 루트슈터(슈팅+역할수행게임) 장르 게임이다.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는 지난 3월 한국, 북미, 유럽 등 97개국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엔씨소프트는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간 업계를 책임졌던 모바일, 온라인 게임에 이어 콘솔로 국내 게임사가 활약할 수 있는 분야가 넓어졌으면 좋겠다”며 “최근 콘솔 게임이 보여주고 있는 성과들은 침체된 업계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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