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출연연 보유기술 60개팀 ‘실험실 창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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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이공계 대학원생, 정부출연연 연구자들로 구성된 60개 예비창업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실험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올해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이하 창업탐색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실험실창업탐색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KAIST, 고려대, GIST, 성균관대, UNIST, 이화여대, 포항공대 등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을 비롯해 전국 26개 대학·출연연에서 선발된 60개 예비 실험실창업탐색팀이 참석했다.

창업탐색팀은 앞으로 약 8개월간 자신들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외 각지에서, 많게는 100여명의 잠재 고객들을 직접 인터뷰해 사업타당성을 검증하고, 이후 시제품 제작·기업설명활동(IR)·상담(멘토링) 등의 과정을 통해 창업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에 2015년부터 작년까지 695.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705개 창업탐색팀의 예비창업자 1800여 명이 창업탐색교육을 수료, 305개 기업을 설립해 2224명의 신규고용 창출, 4172억 원의 후속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

특히 최근 3년간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기업’ 비율은 실험실창업기업(31.6%)이 일반 창업기업(2.2%)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학·출연연의 실험실 창업기업이 일반 창업기업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창업탐색교육을 수료한 2명의 선배 창업가가 사례발표를 통해 경험을 공유했다. 서동은 리플라 대표는 2018년 교육에 참여한 뒤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바이오 탱크’를 사업화해 지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박일석 카카오모빌리티 이사는 2017년 교육에 참여한 뒤 ‘고정밀 지도 솔루션’ 사업화를 통해 창업한 기업을 인수합병(M&A) 한 사례를 공유했다.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창업기업) 2023’에서 창업리그 최고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알데바’, 라이다(LiDAR) 업계 최초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에스오에스랩’ 등도 창업탐색교육을 통해 창업에 도전한 기업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을 비롯한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 소재 대학 관계자,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 김영수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창업탐색팀을 격려했다.

2024년 실험실 창업탐색교육 발대식 행사 포스터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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