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양산 돌입
쉐보레 신형 이쿼녹스 국내 포착
르노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중형 하이브리드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한편 경쟁사인 쉐보레는 신형 이쿼녹스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랑콜레오스 양산, 전 세계 30여 개국 수출
르노코리아는 15일 부산 공장에서 그랑 콜레오스 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앞으로 부산 공장에서는 200여 개의 국내 협력 업체와 같이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될 그랑 콜레오스의 양산을 이어간다.
그랑 콜레오스는 2020년 ‘XM3’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르노코리아의 신차로, 가족용 차량에 적합한 사양을 갖췄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80mm, 휠베이스 2820mm를 자랑하며 뒷좌석 60:40 분할 폴딩을 통해 최대 2034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뒷좌석 등받이 각도는 28도와 33도로 2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와 1.5 가솔린 터보 기반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7단 DCT와 조합돼 최고 출력 211마력를 달성한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로운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르노코리아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출시 이후 사전 예약 건수가 약 8,000건(12일 기준)에 이른다.
쉐보레 신형 이쿼녹스 국내 출시 가능성
쉐보레는 현재 중형 SUV 이쿼녹스의 국내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이쿼녹스 풀체인지 모델 테스트카가 목격되면서 신형 이쿼녹스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형 이쿼녹스는 전장 4653mm, 전폭 1902mm, 전고 1667mm, 휠베이스 2730mm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국산 중형 SUV인 싼타페, 쏘렌토와 비교했을 때 전장과 휠베이스는 다소 짧지만 전폭은 비슷하다.
국내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은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월 열린 GM 한국사업장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올해 출시될 신차로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및 이쿼녹스EV 그리고 캐딜락 신형 XT4 및 리릭 등 4종 만이 공개됐다.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이쿼녹스는 제외됐으나 GM 한국사업장은 “브랜드의 신차 도입은 항상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며 출시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