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55%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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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환경 경과 보고서 발표

애플 아이폰 제조 과정. ⓒ애플 애플 아이폰 제조 과정. ⓒ애플

애플은 ‘2024년도 환경 경과 보고서’를 통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55% 이상 감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애플은 2030년까지 가치사슬 전체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애플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애플 2030의 주된 목표는 201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75% 감축하는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은 재활용 소재 사용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애플은 애플 배터리에 사용된 코발트의 56%를 재활용 자원에서 조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애플 배터리에 사용된 리튬의 24%에 인증된 재활용 소재를 최초로 사용했다. 이에 애플이 작년 출하한 전 제품 포장 중 3%만이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제조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결과 지난해 100개 이상의 협력업체 시설에서 20억킬로와트시(kWh) 이상의 전력을 절약했으며, 약 170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탄소 배출 감소량은 2022년 대비 약 25% 증가된 수치다.

리사 잭슨 애플 부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감축한 성과가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애플의 노력을 입증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최선을 다해야 하는 만큼 혁신과 협력의 힘을 빌려 당사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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