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무료배송’ 승부수 띄웠다…충성 고객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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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보장 무료배송 쿠폰 제공

신규 이용자 3개월 멤버십 무료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

네이버는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쟁사인 쿠팡이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58% 가까이 올리자 이를 틈타 이용자 모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한 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과거 이용자가 대상이다. 위 기간에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들은 자동으로 지급되는 3개월 무료 이용권을 통해 3개월 구독료에 달하는 1만47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모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네이버도착보장 무료배송’ 실험에도 나선다. 이날부터 7월 15일까지 3달간 배송비 3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하며,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의 이러한 노력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유료 구독 유지율(리텐션 비율)은 95%에 이른다. 4년간 구독료를 월 4900원으로 유지하면서 최대 5% 적립 혜택을 제공해 고객에게 다시 포인트로 돌려주는 구조를 단단히 구축했기 때문이다.

또 네이버는 멤버십 데이 등 이용자만을 위한 전용 혜택과 더불어 가족이나 지인과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촘촘한 멤버십 설계가 이용자 로열티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담당하는 정한나 리더는 “멤버십 리텐션 비율이 95%로 높은 숫자를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꾸준한 혜택 확장과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인트 적립 구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충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립과 혜택 두 가지 모두를 다변화하면서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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