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끌고 야구가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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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오리지널 콘텐츠와 야구 중계를 앞세워 이용자 지표를 개선했다./그래픽=비즈워치

티빙이 오리지널 콘텐츠와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 중계를 앞세워 이용자 지표를 개선했다. 티빙은 새 지식재산권(IP) 발표와 콘서트 생중계 등으로 콘텐츠 폭을 넓힐 계획이다.

티빙은 올해 1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수가 지난해 4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예능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가 인기몰이에 성공한 결과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올해 1월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돌아온 예능도 티빙 신규 가입자 증가세에 힘을 더했다. 2017년 JTBC에서의 종방 이후 7년 만에 OTT로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 기여자수 역대 2위에 올랐다. 

티빙의 대표 IP ‘환승연애3’는 올해 1월 초 티빙 유료가입 기여자수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이 IP와 관련된 클립(짧은 영상) 누적 조회수는 지난달 기준 2억회를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KBO 리그 중계도 티빙 이용자 지표 성장에 기여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KBO 리그 개막 전까지 티빙 안드로이드 앱 일일 이용자수(DAU)는 평균 100만명 선이었다. KBO 리그가 개막한 지난달 23일 이후 티빙의 DAU는 120만명 정도로 늘었다.

티빙은 오는 26일 새 IP인 ‘여고추리반3’를 발표한다. 또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우씨왕후’ 등의 새로운 작품도 이어서 내놓을 예정이다. KBO 리그를 비롯한 스포츠 콘텐츠와 CJ ENM이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KCON 등 콘서트 생중계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의 새로운 시도와 프랜차이즈 IP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과 도전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타율 높이고, 이용자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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