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철수 한 달…치지직, 아프리카TV 사용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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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개인 사용시간은 아프리카TV 앞서

치치직, 4월 출시…아프리카TV, 사명 변경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아프리카TV를 제치고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사용자수 1위를 기록했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아프리카TV를 제치고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사용자수 1위를 기록했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아프리카TV를 추월하고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사용자 수 1위에 올랐다. 스트리밍 강자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지 딱 한 달만이다.

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치지직 앱 사용자가 216만명을 기록하며 아프리카TV 앱 사용자 196만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용자 수가 111만명에서 매달 늘면서 3개월 새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 27일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하면서 치지직이 트위치 이용자들을 빠르게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사용 시간은 아프리카TV가 7.1억분으로 치치직 3.6억분보다 높았다. 개인 사용 시간도 아프리카TV가 6시간 2분으로 치지직 2시간 49분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치지직은 이달 정식 출시를 목표로 기능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치지직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트래픽을 네이버 커뮤니티, 페이, 커머스 등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아프리카TV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주식회사 숲’으로 바꿨다.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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