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분야 전문 인력 교류·양성 방안 논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야사트 누르벡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인력 교류·양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카자흐스탄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벤치마킹한 자국 내 과학기술대학 설립 계획에 대해 KAIST측의 경험과 지식 공유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간 과학기술 업무 협약(MOU) 체결을 통해 전문 인력 교류, 공동 회의 개최 등 협력 구체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또 카자흐스탄측은 해외 유수 대학과 연구 기관에 자국 연구자를 파견해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를 소개했다. 이어 상호 호혜적인 인력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핵심 교역국”이라며 “과학과 기술 분야 등에서 우리나라로부터의 가장 많은 투자 유치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과학기술과 ICT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기대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투자 유치는 전체 투자 중 43.3%를 차지한다. 이는 7억 3920만달러(약 1조원, 2018년 기준)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카자흐스탄측의 과학기술대학 설립 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 의사가 있으며, 양국 간 우수 연구자들의 활발한 교류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오늘의 면담을 계기로 양국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보다 많은 성과가 나올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