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디플정위, 민관협력 플랫폼 ‘DPGcollab’로 사회문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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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간 품절 의약품 거래서비스 확대

6월부터 223개 홍수특보지점, 37개 댐 방류 정보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세종청사 전경. ⓒ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세종청사 전경. ⓒ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와 손잡고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 DPGcollab을 통해 복잡·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고 1일 밝혔다.

DPGcollab은 국민·기업·정부가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찾아서 해결하는 민관협업 플랫폼이다.

디플정위는 앞서 지난해 4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정부는 단독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려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과기정통부와 디플정위가 함께 DPGcollab을 상시 운영해 사회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발굴·해결한다.

먼저 약국 간 품절 의약품 거래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도로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라는 두 가지 사회적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독감 등 유행병의 확산으로 약품 수요가 높아, 환자가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더라도 약국에 해당 약품이 품절되는 경우가 잦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국민불편사항인 전문의약품 품절 이슈 해소를 위해 과기정통부, 디플정위, 한국 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약사회가 협력한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 일부 지역(강동구)의 약국에서 소규모로 시작됐다. 이후 점차 사용처가 확대돼 현재 1380개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다(지난 2월 기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500건의 의약품 거래가 발생했는데, 코막힘약의 경우 약국 간 약 22만 5000정이 거래됐다. 이로써 유아(4~6세) 기준 약 7만 5000명이 필수 의약품 거래의 직접적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서비스를 전국의 약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용 확산을 추진하는 한편, 실제 서비스 이용자인 약사들의 의견을 DPGcollab을 통해 수렴해 국민 체감 효과를 한층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과기정통부는 DPGcollab을 통해 운전자나 보행자가 홍수나 댐 방류로 인한 침수 우려 도로를 지날 때 모바일 지도 앱 또는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위험 상황을 전달해 위험 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6월 홍수기부터 전국의 223개 홍수특보지점의 홍수 경보 발령 정보, 37개 댐 방류 정보 등 침수 위험 지역 데이터를 민관 협력 디지털 플랫폼의 중계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침수 외 산불, 기상 등 다양한 유형의 위기·재해 데이터 수집과 대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참여 기관을 확대할 방침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과기정통부의 민관협력 플랫폼 사업은 국민 맞춤형 서비스의 플랫폼을 통한 지원이라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주요 이념을 구현하는 사업”이라며 DPGcollab을 통해 한층 더 복잡·다양해진 디지털 심화시대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의 마중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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