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600명 지원…가상자산 채용시장 모처럼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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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진행 중인 개발자 채용에 무려 600여명이 몰렸다. 얼어붙었던 가상자산업계 채용 시장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23일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발직권에 대한 채용 시작 이후 22일까지 2주만에 지원자가 600명을 돌파했다. 애초 코인원은 20명가량 채용 예정이었으나 30배가 넘는 인원이 몰렸다. 모집분야는 프론트엔트 등 8개 분야로 지원 마감은 오는 26일까지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는 코인원은 우수한 개발 인력을 충원해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코인원은 거래, 정보, 보안 등 부문에 걸쳐 13회 이상의 서비스 개편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편리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조직 인력을 기존 대비 25%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며 “탄탄한 기술력 기반의 거래소 코인원에서 함께 성장할 우수 개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가상자산 업계에서 두자릿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것은 코인원이 처음이다. 두나무와 빗썸이 부문별로 소규모 채용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 거래소는 채용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코인마켓거래소들과 중소 원화거래소들은 실적 악화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까지도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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