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전문가’ 유봉석 대표에 위기관리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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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그래픽=비즈워치

네이버가 올해 첫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RM(위기관리) 대표직을 신설하고 유봉석 전 서비스운영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 

네이버는 4일 조직개편을 통해 유 전 총괄을 정책·RM 대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PR(대외 커뮤니케이션)뿐 아니라 대관, 법무, 개인정보, 정책 등 대외 조직들을 맡아 통합적 관점에서 회사 정책·리스크를 집중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유 대표는 매일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한 이후 주로 뉴스 서비스 분야를 이끈 인물이다. 

2008년 네이버 뉴스편집팀장을 거쳐 2012년부터 미디어서비스실장, 2014년에 미디어센터장에 올랐고, 2019년 서비스운영총괄을 맡으면서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단체 등과 소통하는 역할을 했다.  

유 대표의 이번 역할 변경으로 뉴스 서비스 관련 조직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CEO) 직속 조직으로 재편했다. 여론형성의 중심이 되는 뉴스 서비스의 중요도를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해 ‘퓨처 AI 센터’도 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초대 센터장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센터장이 맡는다.

퓨처 AI 센터는 AI 안전성 연구와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한 글로벌 AI 연구·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기능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영입이 발표된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이번 조직개편에서 선임이 확정됐다.

네이버 COO는 최인혁 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2021년 직원 사망 사건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한 이후 2년 이상 공석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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