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성의식 정립을 위한 추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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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남자다움, 여자다움을 미덕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남자 중에도 섬세한 사람이 있고, 여자 중에도 터프한 성향을 지닌 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요즘은 남녀 구별 없이 패션 아이템을 착용하고, 일에 있어서도 남자나 여자가 할 일을 따로 구분 짓지 않는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 시간을 통해 고정적인 성 역할에서 탈피해보자.

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1: 모두의 장난감

저자 이꼴

출판 다산어린이

발매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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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장난감>
글 이꼴 그림 김기린 [다산어린이]
아이들이 떠난 공간에 남겨진 장난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공주 인형은 축구를 하고, 로봇은 앞치마를 두른 후 쿠키를 굽는다. 재미있는 상상을 통해 여자, 남자라는 이유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그림책.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건강한 성평등 의식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다.

흔해 빠진 이야기는 싫어!

저자 다비드 칼리

출판 봄볕

발매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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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해 빠진 이야기는 싫어!>
글 다비드 칼리 그림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봄볕]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빠와 딸의 대화를 풀어냈다. 아이는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기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빠에게 공주는 스스로 자기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하며 다른 이야기를 요청한다. 그러자 아빠는 마녀 이야기를 시작하고 딸아이는 “왜 여자는 구해줘야 될 사람이나 마녀인거야?”라고 일침을 가한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에 많은 클리셰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동시에 부모와 아이 세대가 겪는 젠더 감수성에 대한 차이를 생각해보게 한다.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저자 키아라 메잘라마

출판 모래알(키다리)

발매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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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글 키아라 메잘라마 그림 레자 달반드 [모래알]
성별에 제약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하고 이것이 존중받는 삶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야기에는 꾸미고, 다양한 색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한다. 아마도 현실에서는 공놀이에 서툴고, 감정이 섬세한 모습에 ‘여자아이 같다’는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주인공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모습을 완성해 가는 내면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젠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2023년 앙쥬 9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조윤진 내용·사진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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