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격히 오르고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제모를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워터파크 등 물놀이를 계획하는 이들에겐 ‘브라질리언 왁싱’도 인기입니다. 그런데 민감한 부분인 회음부 체모 전체를 제거해도 문제 없는 걸까요?
위생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해 본 사람들은 위생적으로 훨씬 깨끗한 느낌이라며 추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생리혈이나 질 분비물이 털에 엉키지 않아서 위생적으로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회음부 모낭 주변에 번식하는 세균 때문에 가렵고 붉은 발진이 올라오는 외음부 염증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감염성 여성 질환과 생리기간 걱정되는 불쾌한 냄새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 득보다 실이 더 커
전문가들은 건강 측면에서 본다면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봅니다. 털은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먼지와 세균이 질로 유입되는 걸 막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털을 제거하면 음부가 물리적 자극과 외부에 노출돼 피부 열상과 찰과상, 가려움 등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 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회음부의 피부와 모근은 민감한 편이라 왁싱으로 인해 ▲통증 ▲화상 ▲모낭염 ▲감염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제모가 반복되면 피부 안으로 털이 자라는 인그로우 헤어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다면 남녀 모두 부작용을 주의해야 하며, 의사가 시술하는 레이저 제모를 받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레이저 시술 전/후 주의사항
레이저 시술 한 달 전부터는 화상 예방을 위해 피부 선탠이나 왁싱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면도는 가능합니다. 제모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재생연고, 보습크림 등을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브라질리언 왁싱 후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깊게 진행되면 흉터를 남기거나 피부 괴사, 심하게는 패혈증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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