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한국 인기 영향…일본의 수박주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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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수박주스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서 시작된 수박주스 열풍이 일본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여름철 대표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현지 과일 전문점은 올여름부터 할인권을 판매하고, 대형 카페 체인은 기존 제품의 2.5배에 달하는 ‘기가(GIGA) 사이즈’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도쿄 이케부쿠로에 있는 과일주스 전문점 ‘과즙공방 카린’ 매장에는 커다란 수박 사진과 함께 ‘통째로 수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매장을 운영하는 아오키프루츠는 1924년 창업한 과일 전문기업이다. 업체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수박주스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기간 한정 상품임에도 연간 판매량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상시 판매 메뉴를 뛰어넘는 인기를 보였다.
아오키프루츠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인기가 일본 내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오키프루츠는 수박주스 구매 고객 가운데 8잔 이상 구매하는 단골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부터 ‘통째로 수박주스 할인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카페 체인 프론토 (PRONTO)도 기가 사이즈 수박주스를 출시했다. 최근 대용량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전략이다. 프론토 관계자는 “시각적인 효과로 SNS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박주스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